언제나 사건과 사고가 많은 연예계지만 유독 올해 상반기에는 대중을 기함하게 하는 스타들이 많았다. 오죽하면 데뷔 후 논란 한 번 없는 스타들을 찾는 게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말할 정도였을까. 많은 사랑을 받은만큼 사건과 사고에 휩싸이며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한 스타들을 모아봤다.
# 음주운전, 깔끔한 사과 혹은 후폭풍
이창명, 윤제문, 강인, 이정, 버벌진트 등이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다. 허나 대처가 달랐다. 이창명은 사고 후 현장을 떠났다가 만 하루 만에 경찰에 출두하며 음주운전 의혹이 벌어졌다. 그는 평소 술을 마시지 않고, 사건 당일에도 술자리에 있었지만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대중은 이창명에게 ‘거짓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태다. 윤제문, 강인, 이정은 음주운전 후 사과와 함께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윤제문과 강인은 두 번째 적발이기도 하다. 버벌진트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SNS에 고백했지만, 이후 KBS 2TV ‘추적60분’ 취재진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버벌진트 측은 적발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미리 이 같은 사실을 알린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 박유천&유상무 성폭행 혐의, 진실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개그맨 유상무는 성추문에 휩싸였다. 함께 잠자리를 한 여성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한 것. 박유천과 유상무 모두 성폭행은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의 인터뷰가 한 매체를 통해 나오면서 곤경에 빠졌다. 박유천은 유흥업소 직원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후 연달아 3명의 여성들에게 추가로 피소되며 논란이 일었다. 박유천은 모두 무고죄로 반소를 했고, 사건은 매일 새로운 소식이 전해지며 반전의 반전이 펼쳐지는 중이다. 두 사건 모두 사생활이긴 해도 성추문이라는 점에서 진위여부와 관계 없이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이 됐다.
# 트러블 메이커 조영남, 급기야 대작 의혹까지
조영남은 화가로도 활동했다. 화투 그림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 그림을 대신 그려준 화가가 등장하면서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조영남은 사건이 알려진 후 미술계 관행이라고 했다가 미술계의 반발을 샀고 현재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려준 화가와 조영남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한동안 꽤나 시끄러웠다. 자유로운 연애관과 경솔한 발언으로 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조영남은 대작 의혹까지 발생하며 대중을 실망하게 했다.
# 김민희와 김세아, 불륜설
불륜설은 올 상반기 연예계 가장 큰 충격이었다. 영화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의 20살 훌쩍 넘는, 심지어 불륜 관계라는 보도는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불륜설 후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연예계에서 쉬쉬했던 불륜설은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고 홍상수의 부인이 이혼하지 않고 기다리겠다는 매체 인터뷰가 나오면서 홍상수와 김민희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김세아의 경우 한 회계법인 부회장과의 부적절한 관계라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오면서 관심을 받았다. 김세아는 사실무근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세아의 남편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를 믿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