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부터 바비인형까지..소나무, 콘셉트 변천史 [컴백 소나무③]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24 07: 44

소나무의 컴백까지 단 6일이 남았다. 이름부터 남다른 포스의 소나무는 매번 업그레이드되는 콘셉트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던 바. 이에 이번에는 어떤 콘셉트를 내세워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29일 데뷔한 소나무는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생명력 있는 음악으로 바른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뜻을 가진 그룹이다. 당찬 포부대로 이들의 데뷔곡인 ‘데자뷰’ 역시 섹시 혹은 청순을 내세우는 여타 걸그룹들과 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었다. 그 뒤로 카리스마 넘치는 군무가 돋보인 ‘쿠션’과 이번에 선보이는 신곡 ‘넘나 좋은 것’도 차별화 전략으로 많은 이들을 사로잡을 예정. 이에 이들이 선보였던 콘셉트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차례대로 살펴보자.
# 발랄한 여동생의 반전, ‘데자뷰’

대부분의 걸그룹이 데뷔 당시 콘셉트를 청순함으로 내세우는 것과 달리, 소나무는 힙합 장르의 ‘데자뷰’를 타이틀곡으로 택하며 카리스마를 어필, 안정적인 군무를 선보인 것. 또한 ‘아직 내가 조금은 서툴러서/조심스레 다가가려 해’, ‘It's Like Deja Vu/절대 벗어 날수가 없는 걸’과 같은 가사들은 수줍으면서도 당돌한 소녀의 매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에 맞춰 ‘데자뷰’ 무대 의상 역시 배꼽을 드러낸 짧은 티와 밀리터리 팬츠 등으로 곡의 콘셉트를 살리며 수많은 신인 아이돌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데 성공했다.
# 걸크러쉬의 정석, ‘쿠션’
‘데자뷰’로 데뷔한 지 약 6개월 만에 발표한 ‘쿠션’ 역시 예상을 빗겨나가는 콘셉트였다. '데자뷰'가 당차면서도 설렘이 느껴지는 여동생의 매력이었다면, '쿠션'은 그보다 한층 강렬하고 세련된 느낌이 강했다. 당시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퓨처 스쿨' 콘셉트라는 '쿠션'의 무대는 인조가죽 원단을 사용한 무대 의상과 그루브 넘치면서도 각 잡힌 안무가 어우려져 시선을 사로잡았었다. '데자뷰'에 이어 '쿠션'까지 다른 걸그룹들과 차별화 된 매력을 가진 곡들의 연속으로 소나무 역시 그룹의 개성과 색깔을 확실히 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  
# 바비인형? 반전을 기대해, ‘넘나 좋은 것’
소나무 측은 오늘(22일) 바비인형으로 변신한 일곱 멤버의 모습이 담겨있는 자켓 사진을 공개했다. 늘 티저와는 다른 콘셉트로 반전을 선사하는 소나무였기에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일단 먼저 베일을 벗은 티저 속 소나무는 여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청순함이 돋보인다. 특히 1년 만의 컴백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미모는 물론, 성숙해진 분위기까지 모두 시선을 사로잡는 부분. 과연 소나무는 티저대로 역대급 청순함을 뽐내며 남심을 흔들지, 아니면 '데자뷰', '쿠션'과 같은 '걸크러쉬'를 부르는 매력으로 돌아올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T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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