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21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 1위를 했다.
2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 ‘무한도전’이 21개월 연속 1위를 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호도 13.7%로 21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무한도전’은 지난 5월 '웨딩싱어즈' 특집에서 갖가지 사연을 간직한 신혼부부에게 깜짝 축가를 선물하며 웃음과 감동을 안겼고, 6월 들어서는 인기 웹툰 작가들과 함께 '릴레이 툰'에 도전 중이다. 유재석-무적핑크, 박명수-주호민, 정준하-가스파드, 하하-기안84, 광희-윤태호, 양세형-이말년 등 6개 팀이 6월 25일부터 한 주씩 연재하게 될 웹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tvN 드라마 ‘또! 오해영’(6.0%)이다. 이름이 같은 친구(전혜빈)와 비교되며 살아온 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이 '박도경'(에릭)을 만나며 펼쳐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다. 오해에서 비롯돼 얽히고 설킨 관계, '박도경'에게 보이는 미래 등이 긴장감을 유지하는 요소라면, 배우들의 현실감 있는 연기와 잘 어우러진 극중 대사는 어록으로 만들어질 만큼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월 12위에서 6월 2위로 10단계 상승했다.
3위는 미스터리 음악쇼 ‘일밤-복면가왕’(MBC, 5.1%)이다. '복면가왕'은 올해 2월 10위 등 한때 주춤했다가 '우리동네 음악대장'의 9연승 행진과 함께 다시금 순위 상승했고, 최근 그 정체가 밴드 '국카스텐'의 하현우로 밝혀져 또 한 번 큰 화제가 됐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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