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내건 '닥터스' 시청률 공약이 이뤄질수 있을까.
지난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는 남녀 주인공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번 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멜로 메디컬 드라마.
김래원 박신혜가 주연을 맡고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의 하명희 작가가 집필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게다가 흥행 코드로 여겨지는 휴먼 멜로와 의학 드라마의 접목은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이를 증명하듯 '닥터스'는 1회에서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 2회에서 14.2%를 기록하며 침체기에 빠졌던 SBS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월화극 1위 수성은 물론이고 화제성 역시 단연 으뜸이다.
특히 연기 변신에 나선 김래원과 박신혜를 향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박신혜는 지금까지 해 본 적 없는 액션 연기 뿐만 아니라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얻고 있다.
이제 2회밖에 방송되지 않았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닥터스'를 향한 애정과 기대가 커지자 향후 얼마만큼의 기록을 세우게 될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박신혜는 첫 방송 전 네이버 V앱을 통해 "15% 넘으면 V앱에서 아주 짧게 '샤샤샤'를 연습해서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한 바 있다. 박신혜가 언급한 '샤샤샤'는 걸그룹 트와이스의 히트곡 'CHEER UP'을 말하는 것으로, 시청률 15% 돌파 여부가 팬들 사이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신혜 소속사 관계자는 21일 OSEN에 "시청률 15%가 넘으면 '샤샤샤'를 살짝 보여드리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시청률이 높게 나와 깜짝 놀라고, 또 감사해하고 있다"며 "방송 전에는 시청률도 그렇고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걱정과 부담이 많았는데 의미있는 도전이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크다. 신혜 씨 역시 시청률과 반응이 좋아서 '기분 좋다'고 하며 더욱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응원해주는 시청자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