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까지 콜!..엑소 세훈, 팬서비스도 '특급' [V라이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2 19: 06

"팬들과 소통 및 궁금증 풀어주기"
엑소 세훈이 V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이유다. 자신이 아끼는 애완견 비비까지 데리고 나와 팬들과 소통했다. 무려 2천개의 질문이 쏟아졌고 세훈은 그 중 절반을 추렸다. 그리고는 소탈한 답변과 개념찬 발언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22일 오후 6시, 네이버 스페셜 V앱을 통해 'EP10, 세훈이의 세심한 막내씨'가 진행됐다. 형들 없이 홀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팬들이 보내 준 질문들을 꼼꼼히 살피며 소통하기 시작했다. 

그가 선택한 첫 질문은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이 뭐야?"였다. "여러분 생각?"이라며 너스레를 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물을 꼭 마신다. 미지근한 물 한 컵을 마시는데 건강해지는 듯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요즘 푹 빠져 있는 건 뭔가"라는 질문을 선택했다. 한참을 고민한 세훈은 "엑소 멤버들 사이에서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 아무리 피곤하고 바빠도 1시간 반 정도는 꼭 시간을 낸다. 새벽에 자고 있는 트레이너까지 깨워서 운동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로또에 당첨된다면?"이라는 질문도 나왔다. 그는 "평소에도 기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방법을 찾고 있다. 확률은 정말 낮지만 만약 로또에 당첨된다면 모두 기부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민감한 질문도 '쿨'하게 대했다. 세훈은 "불화설이나 왕따 같은 건 전혀 없다. 멤버들 고루 다 친하다. 그게 엑소가 이렇게 유지되고 승승장구 하는 비결이다. 리얼리티도 찍고 싶다고 멤버들끼리 얘기했다. '쇼타임' 재밌었는데 좀 더 개방된, 평소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 외에도 그는 "백현과 함께 왜 그렇게 잘 깨무는가", "비비, 최지우, 미란다 커, 팬들 중에 누가 제일 좋은가", "터키에는 언제 오는가", "전국 투어는 언제쯤?", "팬들이 언제 가장 예뻐 보이나요" 등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했다.
 
특히 소신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패션과 관련된 질문에는 "화려하고 비싼 브랜드를 매치해서 입으면 예쁠 수 있겠지만 그걸로 패션이 완성되는 건 아니다. 패션은 편하고 자연스러워야 예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엑소 CD 구매와 관해서는 "부모님께 졸라서 CD를 많이 사는 건 반대다. 본인 용돈을 모아서 많이 사는 건 괜찮지만"이라며 "CD가 많이 팔리는 건 중요한 일이 아니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또 그는 "과하게 저희를 사랑해 주신다는 생각에 놀랄 때가 많다. 보답해 드리려고 멋진 모습,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 중이다. 모두 다 여러분 덕분이다. 팬들이 우리를 키운다는 걸 느끼고 있다. 잘 태어났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해 보고 후회하라. 부딪혀서 경험하고 난 다음에 후회하는 게 낫다고 본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힘들고 지쳤을 때 자신만의 해결방법을 공개하며 팬들에 대한 응원도 쏟아냈다. 
시작부터 끝까지 팬들을 위한 라이브 방송이었다. 세훈은 "팬들이 가진 궁금증을 풀어주고 제 신념을 알려드리고 싶었다. 평소에는 팬들과 얘기를 나눌 시간이 없으니 더 다가가고 싶었다. 저를 더 알려주고 싶었다"며 흐뭇해했다. 
덕분에 세훈과 팬들은 한 뼘 더 가까워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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