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옛 선조들의 고된 삶을 직접 체험해 보며 과거를 경험하고 동시에 웃음을 전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시간탐험대3'가 시청자에게 안녕을 고했다. 그동안 고된 체험을 함께하며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형제처럼 동고동락했던 멤버들은 종영 소감을 통해 "'시간탐험대3'는 예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렛츠고 시간탐험대 3'에서는 ' '조선 시대 판 삼시세끼'라는 콘셉트로 조선 후기, 국력이 쇠하고 열강의 침입이 본격화되며 시작된 나라의 비극을 재현했다.
이날 멤버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조선 후기를 직접 경험했고 특히 '삼시세끼'라는 콘셉트에 맞춰 당시 조상들이 먹던 밥상을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주한미군을 위한 카스텔라를 시작으로 국수, 떡 등을 만들며 마지막 만찬을 즐겼다. 특히 유배를 간 장동민, 샘 오취리, 장수원은 직접 만든 생선요리와 회, 성게알 등으로 꾸민 마지막 식사는 시청자의 눈길을 끌 만큼 화려했다. 푸짐한 밥상을 배불리 먹은 장동민은 "현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밥상"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방송 말미는 멤버들의 종영 소감이 이어졌다. '조선시대 판 삼시세끼' 뿐만 아니라, 조선 후기의 실제 사건을 그린 멤버들. 이들은 22살 청년 백범 김구가 조선인으로 위장한 일본인을 살해했던 역사를 직접 재현하며 또 한번 선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깊이 새겼다.
한상진은 "예능을 예능으로 봤어야 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 항상 마음을 가볍게 먹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시간탐험대3'를 회상했다.
장동민은 "단순히 육체적인 고통만 더해질거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 더했다. 과거를 살면서 현재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청자에겐 역사를 좀 더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통로와 웃음을 동시에 제공했던 '시간탐험대3'. 프로그램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멤버들의 시즌4를 기대해 본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