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예뻐졌다. 걸크러시를 표방하며 '여덕몰이'에 나섰던 소나무가 몇 번의 변화를 거쳐 러블리한 소녀로 다시 태어났다. 덕분에 7인 멤버들의 매력도 물이 올랐다.
2014년 12월 29일에 데뷔한 소나무는 "언제나 푸르른 소나무처럼 생명력 있는 음악으로 바른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깜찍하거나 섹시한 걸그룹 사이 튀는 이름, 차별화 된 콘셉트로 단숨에 눈길을 끌었다.
데뷔곡 '데자뷰'와 군무를 앞세운 '쿠션'까지 소나무는 '남동생인 듯 여동생스러운' 이미지로 가요계 내 포지셔닝을 달리했다. 그랬던 이들이 2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넘나 좋은 것'을 발표한다.
이번엔 사랑스러운 인형 콘셉트다. 스포티한 매력은 잠시 숨겨두고 한껏 러블리한 소녀 이미지로 거듭난 소나무다. 수민, 민재, 디애나, 나현, 의진, 하이디, 뉴썬 등 일곱 멤버들이야말로 '넘나' 예뻐졌다.
먼저 공개된 티저만 봐도 알 수 있다. 깜찍한 메이드로 변신한 나현은 남성 팬들을 사로잡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의진은 빨간 레드립에 화끈한 포즈까지 특별한 섹시미를 뿜어낸다.
디애나는 스포티한 크롭탑과 복싱 글러브로 건강미를 자랑한다. 청량한 미소는 보너스. 민재는 핑크빛 메이크업으로 러블리하게 변신해 삼촌 팬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수민은 소녀 그 자체다. 커다란 곰 인형을 안고 화사한 원피스를 입어 다른 청순 걸그룹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한다. 하이디는 새침하게 카메라를 보며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고 막내 뉴썬은 짧게 자른 머리로 톰보이 같은 소녀로 거듭났다.
다채롭다는 표현이 딱 알맞다. 데뷔 초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게 눈에 보인다. 걸크러시 매력에 '입덕'했다가 제대로 '정변'하는 소나무의 향기에 흠뻑 취할 타이밍이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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