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전소미, 내추럴 본 아이오아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3 11: 00

 “아이오아이 활동에 전념해야죠.”
1위의 품격이라고 해야 할까.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센터 전소미가 든든하게 중심을 잡고 있다. 모든 멤버들이 데뷔를 했거나 데뷔 준비로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모든 활동을 아이오아이 중심으로 펼치며 차별화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아이오아이 활동을 하면서 데뷔를 준비하는 다른 멤버들이 잘못됐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애초 계약부터 아이오아이 활동을 하면서 개인적인 활동을 펼치는 것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았던 터. 물 들어왔을 때 노 저으라 하지 않았나. 오히려 화제성이 높은 현재 타이밍에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야하는 것이 정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아이오아이 관련 활동을 제외하고는 아직 딱히 계획은 없다. 일단은 아이오아이 활동에 전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소미 본인도 이 팀에 애정이 많고 활동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에서 상징적인 존재다. ‘프로듀스101’ 방송 시작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더하는데 일조했고,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가며 드라마를 만들어낸 멤버. 결국에는 서바이벌에서 30만 표 이상의 압도적인 수치로 1위에 올라 팀의 센터로 데뷔를 확정한 바다. 어린 나이에도 빠짐없는 실력을 갖춘데다가, 특유의 밝고 명랑한 성격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팬들은 물론 대중의 호감을 제대로 산 것이다.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다. 일부멤버들이 아이오아이 활동을 하면서 걸그룹 데뷔를 준비하거나 혹은 이미 데뷔, 활동 시기가 겹치면서 잡음을 일으킨 것과는 대조적. 현재 아이오아이 멤버 중 정채연은 다이아로 데뷔를 했고, 김세정, 강미나, 김나영은 걸그룹 구구단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임나영과 주결경은 플레디스 걸즈로 데뷔를 준비 중이며, 김소혜 역시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활동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소미도 전소미지만, JYP엔터테인먼트의 자세부터 다르다. 그를 중심으로 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볼 만도 한데 너무나 초연하다.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를 책임지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에 맡긴 채 “나가서 잘 하길 응원할 뿐이다. 워낙 잘 해주고 있어 기특하다”고 전할 뿐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믿음이 느껴지는 부분.
한편 아이오아이는 유닛을 출격시킨다. Mnet ‘랜선친구 아이오아이’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미 네이버 V앱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으로 팬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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