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승기부터 한예슬까지..루머 is 강.력.대.응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3 14: 00

 매가 약이다. 더 이상 스타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나 ‘악플’(악의적 댓글)에 답답해하거나 끙끙 앓지 않는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미디어의 발달로 루머의 공유와 확산의 속도가 무서워지고 있어 이 같은 대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목소리다.
최근에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루머에 시달렸다. 앞서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승기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승기의 아이를 가졌다는 허위 루머가 퍼졌다.
이에 이승기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는 23일 OSEN에 “최근 유포된 루머는 명백한 허위로 사실무근”이라면서 “이승기 씨도 피해가 크지만 전혀 알지도 못하는 여자 분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외뢰했다”라고 밝혔다.

이승기와 실제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연인 사이가 아니라, 군복무 전까지 긴 시간 동안 인연을 맺은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그간 이승기는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있을 때마다 대응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루머의 확산이 심해 강력대응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이 관계자는 “단순히 장난으로 치부하기에는 범죄라고 생각해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게 됐다. 최초 유포자는 물론이고 악의적으로 루머를 퍼뜨리는 사람들에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배우 한예슬 역시 법적 대응을 택했다. 1년간 참아왔던 악플러들의 근거 없는 비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선처는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예슬 소속사 키이스트는 22일 OSEN에 “한예슬의 SNS에 1년간 허위 댓글과 인신 공격성 댓글을 단 여러 아이디를 취합해 지난 17일 강남경찰서에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알렸다. 
연예계 공식 커플인 가인과 주지훈 또한 악성 루머에 시달렸고, 법적대응 했다. 가인 측이 악성 루머를 유포하고 이를 기사화한 누리꾼들과 매체에 대한 고소장을 낸 것.
온라인 커뮤니티와 스마트폰 메시지를 통해 남녀의 성관계 영상이 퍼져나갔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가인-주지훈 커플이라고 루머를 만들었다. 한 매체는 이를 기사화까지 해 사건을 키웠다. 
이에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 “사건이 터지고 지난달 초, 곧바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로 고발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 루머를 최초 보도한 매체와 해당 기사, 온라인 상에서 악의적으로 댓글을 단 누리꾼들까지 몇 십 명을 고소했으며 증거를 모두 캡처해 제출했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길 기다리고 있다.
루머의 공유와 확산이 무서울 정도로 광범위해지고 빨라지고 있고, 네티즌들의 악플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스타들의 대응 역시 강력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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