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에게 솔직을 빼면 없다고 할 정도로 솔직한 입담은 그녀를 대표하는 매력 중 하나다. 늘 가식 없는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곡 ‘너에게 안겨’로 컴백한 서인영은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연기, 결혼 그리고 센 이미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서인영은 라이브로 신곡을 선보였다. 퍼포먼스나 비주얼로 주목 받는 서인영이었지만, 그녀는 가창력도 뛰어난 보컬리스트. 훌륭한 라이브였지만 현재 목상태가 좋지 못해 더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던 부분.
최근에는 가수에서 연기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지난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에 홍애란 역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해 서인영은 “연기가 재밌더라”며 “제가 사실 가사를 잘 못 외운다. 그런데 대사는 빨리 외웠다. 가사와는 느낌이 달랐고 상황이 있으니까 빨리 외우게 되더라. 그리고 캐릭터가 저랑 비슷했다. 그냥 서인영이었다. 쪽대본이었는데도 가니까 잘하게 되더라”고 솔직하게 연기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시원하게 밝혔다. 쥬얼리 멤버였던 박정아의 결혼식 얘기와 함께 결혼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언급된 것. 컬투는 “빨리 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서인영은 “있어야 하지”라고 응수했다.
센 이미지에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그는 자신을 센 언니로 보는 것에 대해 과거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의 이미지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도, “돌려말하는 건 못 참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은 서인영에 대해 ‘레이디가가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 ‘패리스힐튼이랑 싸우면 누가 이기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서인영은 “이런 질문은 처음이다. 레이디가가 실제로 봤는데 키는 저만하더라. 저만큼 이런 힐을 신고 있었고 키는 저만했다”고 쿨하게 목격담도 전했다. 또한 제시와도 그런 류의 질문을 받고 있음을 알리며 “사실 제시랑 되게 친하다. 어릴 적부터 알았다. 제시가 20살 때 술 먹다가 친해졌다. 힘으론 지고 말빨로는 진다”고 털어놨다. / besodam@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