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월계수’ 이동건X조윤희 투톱, 안재욱·소유진 넘을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3 15: 56

 이동건 조윤희 조합이 KBS2 새 주말연속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제.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을 책임진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아이가 다섯’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 이 드라마의 두 주인공은 흥행 배턴을 제대로 이어 받을 수 있을까.
안재욱 소유진이 이끄는 ‘아이가다섯’은 주말드라마들 중 시청률 1위를 압도적인 수치로 수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강한 극성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이던 기존의 주말드라마들과는 달리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스토리를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어가며 시청자들을 유입시키고 있는 것. 시청률과 호평을 모두 잡은 모양새다. 이에 후속작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이동건 씨와 조윤희 씨가 올 하반기 주말 저녁을 책임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이하 월계수)’의 남녀 주인공으로 공식 확정됐다”고 밝혔다.

커다란 부담감에도 불구, 두 사람의 호흡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확실하다. 맞춤옷을 입은 듯 최적의 캐릭터를 찾았다는 분석.
이동건은 지난해 ‘슈퍼대디 열’ 이후 1년 3개월여 만에 국내 안방극장으로 복귀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완벽한 외모와 화려한 스펙을 겸비한 ‘이동진’ 역을 맡을 예정.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의 외동아들이지만, 가업 잇기를 거부하는 캐릭터로 겉은 차갑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내 깊은 인물이다. 이 캐릭터는 그가 누구보다 잘 표현해낼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윤희의 안방극장 복귀도 관심을 모으는 지점이다.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4년 만에 KBS2 주말극으로 돌아온다. 맡은 역할은 한국 최고의 재단사를 꿈꾸는 ‘월계수 양복점’ 2층 공방의 기술자 ‘나연실’ 역. 사연 많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순수하고 강단 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언제나 씩씩한 성격이다.
이 캐릭터 역시 조윤희에게 안성맞춤이다. 그가 그간 보여줬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일 수 있을 만한 캐릭터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맞춤양복점 ‘월계수 양복점’을 배경으로 사연 많은 네 남자의 눈물과 우정, 성공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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