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당신이 '부산행'을 주목하는 이유..#라인업 #장르 #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3 16: 40

"'부산행'에 탑승하시겠습니까?"
개봉 전부터 이토록 '핫'한 작품이라니. 그도 그럴것이 충무로 최고 배우들의 만남, 호기심을 자극하는 솔깃한 장르, 해외 영화제도 주목한 작품성과 흥행성 등 영화를 대표하는 주된 요소가 꽤 흥미롭다. 
영화 '부산행'의 이야기다. 오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인 이 작품은 전대미문의 재난 블록버스터를 표방한다.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전 세계 외신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확산돼 대한민국 긴급재난경보령이 선포된 가운데,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안전한 도시 부산까지 살아서 가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는다. 
국내외 찬사를 한몸에 받으며 올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언급되는 이 작품의 핵심요소를 꼽아봤다. 
◆공유x마동석, 특급 브로맨스 기대 UP
출연 배우 라인업만 봐도 시원시원하다.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그 주인공. 연기파 배우에 흥행퀸, 충무로가 주목하는 블루칩까지 다채로운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주목하는 건 공유와 마동석이다. 아비규환이 된 기차 안에서 절정의 부성애를 연기한 석우 역의 공유와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상화 역의 마동석은 특유의 존재감으로 작품을 꽉 채운다.
◆무더운 여름엔 재난 스릴러가 딱! 
연상호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촬영, 조명, 미술, 특수분장, CG파트까지 '어벤져스' 스태프가 뭉쳐 '부산행'을 탄생시켰다. 국내 최고의 비주얼 마스터 감독과 엘리트 스태프들의 만남이 대한민국 재난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웠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장마가 지나면 곧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시기다. 이때 가장 좋은 피서지는 에어컨 바람이 '빵빵'한 극장. 그 중에서도 눈과 귀가 시원해질 재난 블록버스터는 관객들의 선호 장르 중 하나다. '부산행'의 흥행 예측에 청신호가 켜진 이유다.
◆칸이 '찜'한 작품, 대중성도 콜!
해외 유력 매체는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부산행'을 두고 "연상호 감독의 속도감 있는 연출력과 압도적인 미장센, 예측불허의 스토리가 지닌 힘" 등을 칭찬하며 "대한민국 영화에서 보기 힘들던 재난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고 치켜세웠다. 
'칸이 주목한 작품'이라는 타이틀은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역대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으니 국내 팬들의 귀도 한껏 솔깃해진 상황. 덕분에 관객들은 "믿고 보겠다"며 개봉날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부산행'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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