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목소리' PD가 가수 정인과 도전자 방효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의 박상혁 PD는 23일 OSEN에 "정인과 방효준의 무대는 승패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준 감동의 무대"라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 정인과 방효준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곧 방효준의 4승 도전이 이어질 예정이니 기대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신의 목소리'에는 '부산 소울킹' 방효준이 3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정인을 지목했다. 방효준은 정인의 '비틀비틀'을, 정인은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불렀는데 두 사람의 진심을 가득 담은 노래에 현장에 있던 가수들도 눈물을 흘렸다.
가수로서의 고민을 담아낸 정인의 '비틀비틀'을 부른 방효준에 거미는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방효준 씨의 입장에서는 더 그랬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인은 "이 버전이 제일 좋은 것 같다. 방효준 씨가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기도.
정인 역시 '뜨거운 안녕'을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을 했는데, 폭발적인 고음으로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다. 거미는 거듭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안녕'이 이렇게 슬픈 노래인지 몰랐다"고 했고, 성시경 역시 "우리 직업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노래를 한다는 건 정말 멋지고 복 받은 일"이라고 감탄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116표를 얻은 방효준으로, 그는 3승 도전에 성공했다. 정인은 "제가 정말 기쁘다. 패했지만, 더 큰 감동을 안고 간다"며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parkjy@osen.co.kr
[사진] '신의 목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