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소이현 복귀, 인교진의 내조가 미칠 영향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06.23 17: 08

 소이현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 이번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자의 지밀’은 지난 12월 출산 이후 첫 복귀작. 그가 극성이 강한 2TV 일일극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단은 전망이 밝다. 엄마가 된 수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이 깊고 풍성해진 데다가, 남편 인교진의 든든한 내조가 있기 때문. 특히 인교진은 앞서 KBS 4부작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에서 친근한 코믹연기로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어 아내인 소이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세레나홀에서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역시나 이날 질문은 주연을 맡은 소이현에게 집중됐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데다가 앞서 남편 인교진이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출연하고 있어, ‘떡밥’들이 다양했던 터다.
자신들의 가정에 좋은 기운이 들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던 걸까. 드라마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질문은 아니었지만, 소이현은 밝게 웃으며 모든 질문에 솔직히 답했다. 그는 남편 인교진의 작품을 보았느냐는 질문에 “남편 드라마(‘백희가 돌아왔다’)는 잘 봤다. 생각보다 잘 돼서 둘 다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남편이 워낙 그런 사람이다. (코믹한 모습이)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옷만 바꿔 입었다고 생각한다. 늘 집에서 보던 모습이라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육아에 대해서도 걱정이 없는 모습이었다. 소이현은 “현재 바통 터치를 했다. '슈퍼맨'을 하면서 (인교진의)육아 스킬이 늘어서 요새는 마음 편하게 드라마를 찍고 있다. 촬영이 끝나면 저도 한다. 전 드라마랑 육아를 다 하는 슈퍼맘이 되고 있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이번 소이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것은 엄마가 된 이후 소화할 수 있는 감정들이 다채로워졌기 때문. 그는 “주인공 설정이 굉장히 백조에서 흑조로 간다는 뻔한 설정이라 재미가 없을 것 같았는데, 시놉시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다른 전개였다. 결혼도 하고 아이가 있는 입장에서 공감이 되기도 했고 마음이 많이 끌렸다”고 밝힌 바다.
인교진의 든든한 내조를 받는 소이현. 그의 출연 외에도 ‘여자의 비밀’을 기대케 하는 요소들은 충분하다. 이미 2TV 일일드라마는 흥행 불패 신화를 잇고 있는 상황이고, 일반적인 극성 강한 배신과 복수에 보는 이들이 공감할 수 여지를 충분히 고려했다. 여기에 미스터리 요소들을 섞는 새로운 시도까지 더해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소이현, 오민석, 김윤서, 정헌 등 젊은 주연배우들과 명품 중견배우들이 출연하며 현재 방영중인 '천상의 약속'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joonamana@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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