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닥터스' 측 "박신혜 반려견 상추, 대본에 없던 설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6.24 08: 33

'닥터스'의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반려견 상추의 등장은 사실 대본에 없던 설정이었다.
지난 20일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는 2회만에 14.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단숨에 월화극 1위를 꿰찼다.
배우 김래원과 박신혜 뿐만 아니라 김영애, 장현성, 이성경 등 출연배우들 모두 호연을 보여주고 있는 '닥터스'에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진정한 신스틸러로 손꼽히는 건 바로 '상추'다.

상추는 주인공 유혜정(박신혜 분)의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이 키우고 있는 반려견. 자세히 보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칠 정도로 작고 순한데, 워낙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자랑하고 있어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다.
이에 혜정이 의사로 등장하는 13년 후 상황에서는 상추를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벌써부터 애청자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 '닥터스'의 한 관계자는 24일 OSEN에 "상추의 등장은 대본에 전혀 없던 설정이다. 대본에는 강아지와 관련된 내용이 없다. 아마 현장에서 추가된 상황인 것 같다"며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상추가 계속해서 등장할 지 여부도 미지수다"라고 설명했다.
상추의 매력 포인트는 말순과 혜정을 너무나 잘 따른다는 것. 혜정은 전학 첫날부터 상추를 꼭 껴안은 채 늦잠을 잤는데, 이 때 혜정이 "그렇지, 상추야?"라는 말을 해 상추의 이름이 알려졌다.
이후에도 상추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혜정이 마당에서 티격태격하던 장면이나 혜정이 잠든 말순을 껴안는 장면 등에 꼬리를 흔들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애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상추가 앞으로도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닥터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