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감사한데, 조심스럽네요.”
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했다. KBS 조충현 아나운서와 김민정 아나운서가 5년 째 열애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조충현 아나운서가 열애 사실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쿨’했지만,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조충현 아나운서는 23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김민정 아나운서와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앞서 여러 번 열애 중이냐는 것을 확인하는 전화를 받았는데, 제가 잘못된 일도 아니고, 솔직하게 밝히는게 좋겠다 싶었다. 거짓말을 할 수가 없더라. 김민정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다. 5년 정도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아나운서는 연인인 김민정 아나운서를 걱정했다. 그는 “저야 시원하게 인정하지만, 여자친구 입장을 생각해보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소속이 KBS 보도국이기 때문에 그간 열애 사실을 쉽게 밝히기가 어려웠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부끄럽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충현 아나운서와 김민정 아나운서는 2011년 KBS 아나운서 38기로 입사한 동기다. 조아나운서는 '연예가중계', '영화가 좋다', '생생정보통'을 통해 맹활약 중인 간판급 아나운서이며, 김민정 아나운서는 'KBS 뉴스9' 앵커로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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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