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의 주연배우 안성기가 영화를 촬영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안성기는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보여준 액션신에 대해 언급했다.
안성기는 "액션신이 힘들긴 했지만, 영화가 만들어지는 기쁨에 비하면 아무런 고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화 인생 처음으로 촬영한 장면이 있다. 비오는데 같이 싸우는 장면이다"라며 "일주일 동안 촬영했는데 그 가운데 3일을 정말 비가 오는날 찍었다. 처음있는 경험이었다"며 "조명팀은 미리 소품을 준비해서 안전하게 찍었던거 같다. 굉장히 만족한다"고 작품을 향한 자부심을 보였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 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끝까지 간다' '악의 연대기' 등의 작품을 만든 장원석 PD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29일 개봉. /sjy0401@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