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 이상민-이수근, 슬픈 인생사 웃음으로 승화시킨 예능神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6.24 00: 28

이상민, 이수근, 문지애, 전효성이 과거와 달라진 인생사를 밝히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갱생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이상민, 이수근, 전효성, 문지애가 출연했다. 이상민은 "과거 허세왕이었다. 한때 가수, 프로듀서, 제작자로 손만 대면 잘 되던 시절이 있었다"고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이상민은 "내 인생의 후회 리스트가 있다. 1위가 MC 해머 만난 거다. 그때 해머를 믿고 미국에 진출했는데, 1년 동안 앨범을 제작하고 나니 방송을 잡아주는 게 아니라 지역 방송국부터 돌자고 하더라. 미국은 그런 식인데, 그때 난 몰았다. 한국은 앨범 나오면 바로 음악 방송에 나가니까. 그래서 그때 11억이나 들인 앨범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지금은 최저가 쇼핑 중독만 한다. 한달 생활비가 백만원이다. 예전에는 예능 프로에 안 나갔는데, 지금은 6~7개 한다"며 "지금은 행복한 사람이 부럽다"고 행복론을 펼치기도 했다.
이수근은 고음불가로 잘 나가던 시절과 '1박2일' 국민일꾼으로 사랑받던 시절을 이야기했다. 그는 "국민일꾼이 도박으로 물의를 빚으니 시청자분들이 더 실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지애는 프리 선언 후 4년동안 방송을 쉰 이야기를 밝히며 "방송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얼마전에 행사에서 만났는데 문지애씨가 '나 좀 꽂아줘'라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유재석은 "그렇게 도도하던 문지애가.."라고 놀라워했다.
전효성은 과거 뚱뚱한 몸으로 다이어트에 열중하다가 사람들이 '섹시미'있다고 해주는 지금이 너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잇몸미소에 대해 "내 잇몸에 자랑스럽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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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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