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국수의신' 조재현, 사이코패스? 공포영화보다 오싹해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6.24 06: 59

조재현이 끝없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만들고 있다. 조재현의 살인으로 시직된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살인으로 이어지며 공포영화를 방불케하고 있다. 파멸에 가까울수록 더 발악(?)을 하는 조재현. 누가 그를 막을 수 있을까. 천정명과 정유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KBS 수목극 ‘국수의 신’은 길도(조재현)에 의해 가족을 잃은 명이(천정명)의 복수극을 그리고 있다. 여경(정유미) 역시 자신의 가족 죽음과 관련된 길도를 파멸하고자 하고, 그를 옥죄기 위해 증거와 증인 확보에 열을 올린다.
23일 방송에서는 길도의 뇌물을 받은 최의원(엄효섭)을 협박해 협조를 약속받는 여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도는 자신을 죄어오는 여경을 제거하려 한다. 이를 알게 된 태하(이상엽)의 도움으로 여경은 구출되고, 이후 여경은 최의원의 약점을 빌미로 협조를 받아낸다.

명이에 의해 궁락원 대면장 자리에서 쫓겨난 길도는 소의원(김병기)을 포섭해 국회의원 공천을 받으려 한다. 국회의원이 된 뒤 궁락원을 다시 찾으려고 한 것. 길도는 뇌물과 소의원 비리가 담긴 서류를 미끼로 소의원을 포섭한다.
하지만 공천 심사가 있던 날, 여경이 길도를 연행해가자 소의원은 자신에게 불똥이 튈까봐 길도를 버린다. 소의원에게 배신당한 길도는 소의원에게 공천을 포기하겠으니 최의원을 만나게 해달라고 한다. 길도는 소의원과 최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갑자기 재떨이를 들고 최의원의 머리를 때려 최의원을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 동안 자신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인물은 가차없이 죽여왔던 길도. 명이 가족을 비롯해 여경의 가족을 죽이도록 사주한 사람 역시 길도였다. 이날도 길도는 공포영화의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 bonbon@osen.co.kr
[사진] ‘국수의 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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