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팝★들, 총기테러 법률제재 촉구..美 의회에 편지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6.24 08: 38

미국서 비극적인 총기 테러가 벌어진 가운데 팝스타들이 앞장서서 평화를 호소했다. 
23일(이하 현지 시각) 매체 빌보드 올라온 편지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레이디 가가, 셀레나 고메즈,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메건 트레이너, 제이슨 므라즈, 케샤, 앨리샤 키스, 마크 론슨, 요코 오노, 디플로, 데미 로바토, 빌리 조엘 등 여러 팝스타들의 서명이 적혀 있다. 
이들은 미국 내 총기 사용에 대한 엄격한 법률 적용을 촉구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총기 사건으로 하루에도 90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죽고 더 많은 이들이 다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들은 "잠재적 총기 소유자들에 대한 철저한 배경 조사와 테러 용의자들의 총기 구입 금지 등 확실한 법률로 제재를 바란다"며 미국 의회를 향해 부탁하는 글을 남겼다.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아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과 인질극이 발생해 4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틀 전에는 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사인회 도중 한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충격적인 총기 테러가 연이어 터지자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총기 규제 관련 입법을 촉구하며 의사당 안에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를 지지하고자 팝스타들이 힘을 합친 걸로 보인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안은 테러 용의자로 의심돼 출국 금지 대상 명단에 오른 이들이 총기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걸 골자로 한다. 그러나 공화당은 총기 규제를 자유권 침해로 여기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빌보드 홈페이지, 레이디 가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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