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비주얼 쇼크'다. '언니들'은 확실히 달랐다. 티저만 공개됐는데 온·오프라인이 떠들썩하다. 10년 차 '왕 언니' 원더걸스가 컴백을 열흘 앞두고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24일 오전 0시, JYP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에 원더걸스의 새 디지털 싱글 '와이 쏘 론리' 티저 이미지가 올라왔다. 유빈, 예은, 선미, 혜림 네 멤버의 대체 불가 매력이 오롯이 담겨 있다.
마치 오로라를 보는 듯 무지개빛이 감도는 티저 이미지라 신비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티저는 새 앨범의 콘셉트를 이미지화 하는 용도인데 이를 힌트 삼아 신곡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를 듯하다.
멤버별 4인 4색 매력이 돋보인다. 유빈은 초록색 렌즈를 낀 채 꽃을 입에 물고 있어 몽환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혜림은 헝클어진 흑발에 강렬한 레드 립으로 카리스마를 폭발시킨다.
선미는 여리여리한 이미지에 도발적인 눈빛을 더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핑크색 헤어로 변신한 예은은 '센 언니' 이미지의 진수를 뽐내며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지난해 선미의 합류로 4인조가 된 원더걸스는 걸밴드로 변화를 꾀했다. 이번에 중점을 둔 건 '탈박'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박진영 프로듀서의 곡이 아닌 멤버들이 스스로 만든 노래를 타이틀로 걸게 됐다.
원더걸스 역시 걸그룹 7년 차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멤버 교체라는 변화를 맞닥뜨리게 됐지만 오히려 이게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댄스 걸그룹이 아닌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에서다.
무게감 있는 뮤지션으로 거듭나고 있는 원더걸스, 이들의 컴백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comet568@osen.co.kr
[사진] JYP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