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다같이 한 잔 하지!"
걸스데이 유라가 음주 생방송을 통해 팬들과 '불금'을 보냈다. 유라의 생방송을 보고 있던 시청자들은 '먹방여신'의 야무진 식성에 저도 모르게 맥주 캔을 따고 있었다. 유라와 함께라면 '혼술'(혼자먹는 술)도 외롭지 않다.
걸스데이 유라는 24일 오후 네이버 V앱으로 진행된 '유라와 율류랄라' 에피소드2를 통해 팬들과 뜨거운 '불금'을 보냈다. 이날 막걸리 주점에서 팬들을 만난 유라는 주량을 자신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유라는 "평소 막걸리 한 주전자를 넘게 먹는다. 하지만 팬들을 위해서 오늘은 자제하겠다"라며 "걱정핮 않으셔도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막걸리의 종류를 줄줄 꾀며 남다른 '막걸리 사랑'을 증명했다. 유라는 "사실 막걸리도 굉장히 맛있지만, 여기에 안주를 먹으러 왔다. 해물파전이 엄청 맛있기 때문이다"며 좋아했다. 그는 또 자신의 몸매 관리를 걱정하며 '살을 빼라'는 댓글이 실시간으로 달리자 발끈하며 "저 생각보다 안 쪘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에게도 '음주'를 추천했다. 유라는 "학생들은 사이다라도 준비하고 성인들은 맥주라도 시원하게 마시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라의 생방송은 보는 이들에게 맥주 한 캔 외에도 야식의 유혹을 불러왔다. 먹음직스러운 해물파전과 치즈, 소시지가 듬뿍 들어간 부대찌개를 주문한 것. 유라는 흥분해 "급하게 '짠'하고 해물파전을 먹어야 겠다"며 입에 한가득 파전을 넣고 음미했다.
유라의 호탕한 성격과 팬들의 재치있는 의견이 함께한 유라의 '먹방'은 금요일을 홀로 보내는 이들에게도 '혼술'의 외로움을 싹 가시게 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