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가 남다른 '먹방'으로 한여름 밤 V라이브를 시청하는 팬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걸그룹 멤버의 야무진 '먹방' 생방송은 유라의 털털하고 깜찍한 매력을 강조하기 충분했다.
유라는 24일 오후 네이버 생방송을 통해 진행된 V라이브에서 '유라와 율루랄라-에피소드2'를 진행했다. 그는 이날 음주 생방송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유라는 '먹방'은 시원한 얼음 막걸리로 시작됐다. 그는 자신이 자주 가는 주점을 찾아 평소 좋아하는 누룽지 막걸리를 주문했다. 혼자 마시는 술이었지만, 팬들과 실시간 대화를 하며 술잔을 채우는 유라는 이미 신이 나 있었다. 그는 이어 당차게 "한 잔 하지!"를 외치며 시원한 막걸리를 벌컥벌컥 마셔 보는 이까지 시원하게 만들었다.
다음 메뉴는 해물파전과 부대찌개. 기름을 풍성히 둘러 구운 파전과 치즈와 소시지가 잔뜩 들어간 부대찌개는 걸그룹에게 치명적이었지만, 유라는 신경쓰지 않았다. 그는 "사실 막걸리는 핑계고 안주를 먹으러 왔다. 여기 안주가 굉장히 맛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유라는 '고기없는 세상이 있다면'이라는 팬들의 질문에 정색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고기가 없으면 햄도 없는거다"며 혀를 차며 남다른 식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방송 내내 팬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한입 가득 음식을 집어넣어 눈길을 끌었다. 걸그룹 멤버 답지 않게 털털한 입담, 야무진 식성을 뽐내는 그의 모습에 팬들 또한 '먹방여신'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마지막 화룡점정은 밥 한그릇. 유라는 매니저와 함께 찌개가 맛있다며 속닥거리다가 결국 공깃밥을 시켜 찌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유라는 "'테이스티 로드'를 하면서 위가 늘었다. 그래서 요즘엔 밥 한공기에 만족을 못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라는 팬들과 전화 데이트를 하기 전까지도 "밥 한번만 더 먹겠다"며 끝까지 음식을 향한 사랑을 강조했다. 건강한 걸그룹 몸매의 정석을 보여주는 유라의 상큼한 '불금' 음주방송은 보는 이들까지 배부르게 하기 충분해 보였다. /sjy0401@osen.co.kr
[사진] 네이버 V앱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