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과 장희진이 '정글'까지 로맨틱함으로 물들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파푸아뉴기니'에서 병만족들은 침몰섬 라붕붕 섬에서 두 번째 생존을 시작했다. 먼저 병만족은 각자의 로망을 담아 집을 짓기 시작했다.
셔누는 나뭇잎 하우스, 김병만 장희진 장현성은 공중 해먹, 이태곤은 낙하산 줄을 이용한 튼튼한 나무 침대, 이특은 나무넝쿨 해먹을 만들었다. 이특은 이태곤의 해먹을 가장 불안하다고 지적한 뒤 자신의 해먹을 자랑하던 중 개미떼의 습격을 받아 상의까지 탈의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이태곤과 이특은 바다 낚시를 하러 나갔다. 낚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는 이태곤은 이번엔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결국 세 번의 입질에도 낚시에 실패한 이태곤은 김병만, 셔누와 밤낚시까지 나갔다.
이태곤과 셔누는 계속해서 사냥에 실패했지만, 김병만은 '원샷원킬'로 사냥도사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태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오징어와 대왕조개 획득에 성공을 했다.
그 시각 이특과 장희진은 이파리 정리를 하던 중 같은 색깔의 모자로 급 동갑 로맨스를 이어갔다. 이특과 장희진은 나뭇잎을 밟으며 '우결'에서 빨래를 하는 장면을 연상했고, 급기야 이특은 "엄마가 오셔서 살림을 도와주신다"는 장희진의 말에 "나 불러. 나 완전 잘해"라고 자랑을 하기도.
이후 두 사람은 섬 주변을 돌면서 먹을 거리를 찾다가 대형 게를 발견했다. 장희진은 신나서 게를 잡았고, 이특은 "정글 온 날 중에 가장 행복해보였다"라고 말했다. 이특은 계속해서 생존력 강한 장희진을 칭찬했고, 두 사람은 다른 멤버들이 오기 전 게를 익혀 먹으며 행복해했다.
두 사람은 게껍질을 불에 태워 완전 범죄에 성공했다. 그리고 해먹에 올라가 잠시동안 휴식을 취했는데, 그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모았다.
병만족은 잡아온 오징어와 생선, 대왕조개, 게 등을 이용해 해산물 잔치를 벌였다. 이태곤은 즉석에서 회를 뜨기도. 이렇게 병만족은 모두가 행복하게 식사를 했다. 이후 이특은 "저는 행운아였다. 생각만 하던 곳을 직접 밟아보고 밥도 먹고 잠도 잤다"라고 했고, 장희진은 "사람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 곳을 즐기면 수많은 것을 누리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