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에 사랑이 충만하다. 안재욱-소유진 예비 부부와 성훈-신혜선 커플의 사랑이 안방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 상태(안재욱 분)와 미정(소유진 분)은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재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특히 상태는 교통사고 당할 뻔한 미정의 아들 우영(정윤석 분)을 구하며 예비 아빠로서 마음을 다했다.
이 때문일까? 엄마가 재혼한다면 아빠 인철(권오중 분)과 함께 살겠다던 우영의 마음이 돌아섰다. 미정은 "나 엄마 따라가도 돼?"라고 묻는 우영에게 "그걸 왜 물어? 당연히 데리고 갈 건데. 불안하고 걱정되겠지만 옆에 엄마가 있다"고 안심시키며 다독거렸다.
미정은 예비 시어머니인 미숙(박혜숙 분)에게 잘 보이려고 했다. 그가 운영하는 식당에 꽃을 들고 찾아갔는데 그곳엔 미숙의 사돈이자 상태의 옛 장모 옥순(송옥숙 분)이 있었다. 졸지에 시모가 둘이 된 미정은 두 사람에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상태와 미정은 아이들을 데리고 살 새 집을 구했다. 그리고는 상태의 집에 정식으로 인사를 갔다. 미정을 보며 상태의 식구들은 따스하게 웃엇다. 두 사람 다 처음이 아닌 결혼이라 가족들의 더 큰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상민(성훈 분)과 연태(신혜선 분)는 더욱 알콩달콩해졌다. 상민은 연태와 커플사진을 찍는 척하다가 기습 뽀뽀를 날렸고, 연태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이름이 '상민씨'라고 써 있자 '내꺼♡'라고 바꿨다. 연태는 수줍게 웃으며 부끄러워했다.
사랑 때문에 형제들간 기싸움이 벌어지기도. 진주(임수향 분)와 교제 중인 동생 태민(안우연 분)은 형 상민에게 "결혼을 먼저 하지 않겠다는 각서는 무효"라고 선언했다. 진주와 연태가 상태 때문에 맺어진 사돈지간이라 결혼이 힘들 것 같자 선수치려는 형제들이었다.
상민은 "절대 태민이 먼저 결혼하면 안 되는데"라며 연태에게 "넌 몸만 와"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태는 "내가 무슨 결혼이냐"며 멋쩍게 웃었다. 그럼에도 헤어지기 전 집앞에서 기습키스를 선사하며 상민의 심장을 터지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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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가 다섯'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