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친구’ 위너가 아이들의 스타일리스트로 나섰다. 노래 잘하고 춤 잘 추고 ‘반달친구’를 통해 육아도 잘하는 걸 알았는데 헤어 커트에도 소질이 있는 줄 몰랐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반달친구’에서는 위너가 헤어디자이너 태양에게 미용 수업을 받고 아이들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헤어스타일과 의상을 바꿔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위너는 태양에게 ‘머리 땋기’부터 ‘앞머리 커트’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 연출법을 배웠다. 위너 멤버들 중 송민호가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송민호는 처음 해보는 헤어스타일도 척척 해내며 수준급의 솜씨를 뽐냈다. 태양에게 칭찬받은 송민호는 “새로운 재능을 찾아냈다”는 반응을 보였고 송민호의 실력에 스태프들은 환호까지 했다.
송민호뿐 아니라 이승훈의 솜씨도 대단했다.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센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훈은 가발로 단 한 번 연습하고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남자 작가의 머리 커트에 나선 것. 태양과 남자 작가는 긴장하며 불안해했는데 이승훈은 감각적인 커트 실력으로 태양에게 폭풍 칭찬을 받았다.
태양은 “이승훈이 감각 있다. 앞머리를 자를 수 있지만 옆머리와 연결시키는 게 쉽지 않다. 너무 잘 자른다. 대박이다. 작가님이 하나도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2016년 뉴트렌드가 나왔다.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자신감을 얻은 위너는 다음 날 곧바로 아이들의 미용사로 나서 실력을 뽐냈다. 이승훈, 강승윤, 남태현이 남자 아이들의 머리를 맡아 커트는 물론 스타일링까지 해줬다. 위너 멤버들은 마치 아이돌처럼 아이들의 머리를 변신시켜줬고 특히 이승훈은 쌍둥이 남우와 정우 커트에 성공했다.
이발기 소리를 무서워하는 남우와 정우를 설득해 조심스럽게 커트를 했다. 이승훈은 “진짜 감으로 잘랐다. 가발을 커트하는 것과 사람의 머리를 자르는 게 다르다. 아이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자른 건데 내가 잘못 자르면 더 큰 트라우마가 생길까봐 숨을 참아가며 잘랐는데 잘 잘라 뿌듯했다”고 밝혔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헤어 커트 후 위너와 똑같은 의상을 입고 리틀 위너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송민호와 김진우는 여자 아이들을 데리고 키즈 패션 갤러리에 갔다. 두 사람은 아이들에게 색색깔의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전날 태양에게 배운 헤어스타일 연출법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헤어스타일 연출법을 시도했다. 이뿐 아니라 직접 의상 코디까지 해주고 패션쇼까지 선보였다.
헤어 커트부터 매니큐너, 의상코디까지 감각적으로 센스 있게 아이들에게 메이크 오버를 해준 위너. 뷰티 살롱 하나 차려도 괜찮을 실력이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