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외로움도 있었다"고 일본 활동에 대해 밝혔다.
일본 매체 오리콘스타일은 영화 '짝사랑 스파이럴'에 출연한 강지영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강지영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소개는 물론, 배우 지영으로서의 포부 등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에서 강지영은 일본 활동에 대해서 "나에게 지지않겠다고 일본에 혼자 와서 배웠다. '오늘은 대본을 읽지 않고 자버리자', '오늘 수업은 조금 땡땡이치자'라는 유혹에 질 것 같은 때도 있지만 선택은 내가 하고, 그때까지 그룹에 있었기 때문에 혼자서 외로움도 있었다.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된다. 가장 노력한 것은 일본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대화 연습을 할 때는 정말 세심하게 조정했다. 처음에는 굉장히 스트레스였다. 스태프가 옆에 와서 고쳐주고 있었는데 최근에 횟수가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영화 '암살교실'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지영은 "우선 취재하러 올지 불안했고 긴장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많은 기자를 보고 '아직 나에게 관심주고 있다'라고 생각해 기뻤다. 또 카라 탈퇴했을 무렵의 질문은 하나도 없고, 영화나 일본 활동에 대해 들어줬다. 매우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강지영은 앞으로의 배우 활동에 대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기 때문에 이번처럼 마음이 남자인 역할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어떤 역할이 와도 '이것은 할 수 없다'는 마음이 아니라, 2년간 여러 훌륭한 작품에 출연한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언젠가 상을 받고 싶다. 영화 신인상. 이 정도 여러 가지 일을 하고 나서 자신에게 포상이 있으면 최고다. 연기를 인정받을 수 있다면 기쁘다.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에서 점차 여러 가지를 익히고 싶다고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강지영은 지난 2014년 전 소속사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카라에서 탈퇴,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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