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38사기동대'가 4회만에 본격 사기행각의 시작과 함께, 예측불허의 전개를 펼쳐내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제작 SM C&C)에는 악덕 체납자 마진석(오대환 분)을 향한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의 본격적인 사기가 시작됐다.
이날 노덕기에게 사기를 치려던 백성일과 양정도는 이내 천성희(수영)의 신고로 온 경찰들에 의해 잡히고 경찰서로 연행됐다. 하지만 이는 양정도의 계획 중 일부. 천성희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예상한 양정도의 계략이었던 것. 무사히 경찰서를 빠져나와 사기에 성공한 '38사기동대'는 훔친 노덕기(권태원)의 돈을 미끼로 노덕기를 포섭하는데 성공했다.
38사기동대는 마진석에게 기획 부동산, 즉 부동산 사기를 계획했다. 재개발이 될 가능성이 없는 변두리 땅을 뉴타운 개발이 될 것이라 속여 비싼 값에 파는 것. 스크린 골프를 조작해 내기 골프를 이긴 후 마진석과 식사 자리를 갖게 된 백성일은 화성시청에 후배가 있다며, 마진석에게 화성 뉴타운 개발이야기를 흘렸다.
백성일의 이야기를 믿게 된 마진석은 수익금을 나눠준다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하지만 이튿날 마진석은 일이 너무 잘 풀려 불안하다며 백성일의 직장인 시청으로 예고 없이 찾아오고, 화성시청의 후배를 만나러 갈 것을 요구한다. 이어 극 말미에는 사재성(정인기 분)에게 양정도를 고발하는 노덕기의 모습과 함께 급하게 화성으로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하는 양정도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방송된 '38사기동대'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3.5%(닐슨코리아), 최고 4.2%를 기록했다. 타깃시청률(남녀2049) 역시 평균 2.5%, 최고 3.0%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 gato@osen.co.kr
[사진] '38사기동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