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유희관(30·두산)이 또 한 번 승리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을 기록했으나 4탈삼진 3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최근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었던 유희관은 통산 SK전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6.35로 다소 약한 모습이 있었다. 이날도 피안타 자체는 많았다. 그러나 위기 상황을 잘 넘긴 끝에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다만 아웃카운트 하나가 모자라 시즌 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놓쳤다.

1회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알린 유희관은 1-0으로 앞선 2회 첫 실점했다. 1사 후 최승준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곧바로 김성현에게는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나주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다.
그러나 3회에는 이명기를 좌익수 뜬공으로, 고메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최정민에게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강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안정을 되찾았다. 팀 타선은 4회 박건우의 3점포와 국해성의 솔로포, 연속타자 홈런으로 유희관에게 3점차 리드를 안겼다.
5-2로 앞선 4회에는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최승준 김성현 최정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여기서 이재원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하고 절대 위기를 넘겼다. 5회에는 2사 후 최정민에게 번트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선두 정의윤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또 2사 후에는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고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린 상황에서 이명기 타석 때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만 다음 투수 진야곱이 이명기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고 승리투수 요건도 지켰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