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110일 만에 3연전 시리즈 스윕을 거뒀다. 아울러 4연승에도 성공했다.
KIA는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시즌 8차전 경기에서 1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4연승을 내달리면서 시즌 31승37패1무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6월11~13일 광주에서 열린 3연전 이후 1110일 만에 NC전 스윕을 달성했다.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41승23패2무에 머물렀다.

선취점을 뽑은 쪽은 NC였다. NC는 1회말 이종욱과 김준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조영훈이 좌전 적시타까지 터뜨리며 1회 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NC는 2회말 1사 만루, 3회말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KIA가 반격을 개시했다. KIA는 3회초 1사후 김주찬의 2루타와 이범호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브렛 필이 NC 선발 정수민의 144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동점의 흐름을 몰았다. 5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김주찬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범호와 필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서동욱과 나지완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다시 만들었고 상대 폭투, 그리고 이홍구의 2타점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6회초 KIA는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2사후 김주찬의 2루타와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뒤 필의 2루타와 서동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나지완이 NC 장현식의 146km 빠른공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5번째 만루 홈런. 점수는 11-2까지 벌어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 폭투와 노수광의 내야 안타, 김주찬의 2루타로 3점을 더 추가해 14-2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NC는 전의를 상실할 수밖에 없었지만 6회말 김준완의 적시타와 7회말 조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내며 4-14를 만들었다. KIA는 8회초 노수광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면서 대승을 자축했다.
KIA는 선발 임준혁이 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2⅔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심동섭(1⅔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이 중반을 잘 버티며 대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타석에서는 김주찬이 결승타 포함해 5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브렛 필도 동점 투런포 포함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나지완은 승부에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으로 밥값을 다했다. 노수광 역시 3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NC는 선발 정수민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4⅓이닝 4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뒤를 이은 최금강(⅔이닝 2실점)과 장현식(⅔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대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