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고수와 정준호는 어떤 전개를 맞게 될까.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17화에서는 윤태원(고수 분)이 윤원형(정준호 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태원(고수 분)은 윤원형(정준호 분)을 이용할지 고민에 빠진다. 그가 자신을 구해준 사실을 할게 된 것. 윤태원은 윤원형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한 공재명(이희도 분)을 찾아가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공재명은 “네가 아무리 부정을 해도 부자로서의 천륜은 끊어지지 않는다”라면서 윤태원에게 복수를 위해 윤원형의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옥녀(진세연 분)는 성지헌(최태준 분)에게 출생비밀에 대해 알린다. 옥녀는 그가 박태수의 손자라고 알려줬고, 전옥서의 비밀감옥에 박태수가 갇혀있었던 인연으로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역모죄로 엮고 끝내 죽음으로 몬 사람은 윤원형이라며 그가 윤원형 대감의 사위가 되려고 하는 것을 말렸다.
이어 박태수가 손자를 찾으면 주라는 유품을 그에게 건넸지만 성지헌은 받지 않았다. 성지헌은 “오늘 지껄인 이야기가 다른 자에게서 들려오면 절대 용서치 않겠다”고 말했다.
성지헌은 장인이 될 윤원형과 술자리를 갖게 됐고, 그 자리에서 박태수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원형은 “나와는 지독한 악연이 있는 자였다. 정적인 관계를 떠나서 사사건건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자였네. 내가 누군가. 윤원형이야. 그런 놈을 가만히 뒀겠나. 역적으로 몰아 끝장냈다. 나한테 찍히면 그걸로 인생 끝나는거야”라며 자신의 악행을 술술 자백했고, 지헌은 큰충격을 받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원형은 윤태원을 구한다. 태원은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별감들을 맨손으로 해치웠다. 여러 명에게 둘러싸인 난감한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날 선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그러던 중 궁지에 몰렸는데 이 상황에서 윤원형(정준호 분)이 나타가 별감들에게 호통을 쳐 태원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옥녀는 흉년이 들때마다 고생하는 전옥서를 걱정하다 하나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죄수들의 노역을 팔아 돈을 벌면 된다는 것.
결국 윤태원은 윤원형을 찾는다. 태원은 "대감께 청이 있다. 조만간 병치서에 소금을 납품하는 경합이 있다. 내가 속한 상단에서 소금을 납품할 수있도록 해달라. 경합을 이기게 해달라는 말이 아니다. 공정하게만 경합이 치러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한다. 이에 원형은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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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