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이 성훈을 들었다 놨다 하며 애간장을 태웠다. 7년 짝사랑만 하다 성훈과 처음으로 연애를 하는 신혜선. 처음에는 눈치가 너무 없어 성훈의 애간장을 태우더니, 이제는 예상치 못한 스킨십으로 성훈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고 있다. 26일 방송에서는 성훈의 프로포즈를 거절해 다시 한번 성훈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쯤되면 연애 고수라 해도 믿을 것 같다.
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은 아이 셋인 이혼녀 미정(소유진)과 아이 둘인 사별남 상태(안재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최근 이들 못지 않게 관심을 끌고 있는 커플이 상민(성훈)과 연태(신혜선). 두 사람은 서로 진상(?)으로 만나 사랑을 꽃피운다.
잘나가는 골프 선수인 상민의 휴대폰을 우연히 연태가 줍게 되고, 두 사람은 이 일이 인연이 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연태는 당시 7년 짝사랑인 태민(안우연)에게 여친이 생기자 절망에 빠진 상태. 연태는 상민에게 술주정까지 부리며 진상을 떨지만, 두 사람은 티격태격거리다 결국 사랑에 빠졌다.
연애 초반 상민은 눈치없는 연태 때문에 속을 여러번 끓였다. 표현도 잘 못하고, 자신이 감정을 애둘러 표현하면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것. 하지만 최근에는 연태가 더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해 상민을 기쁘게 만들고 있다. 25일 방송에서도 연태는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상민에게 기습 뽀뽀를 해 상민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26일 방송에서는 반대의 모습으로 상민을 애타게 만들었다. 상민은 동생 태민보다 먼저 결혼하고 싶어 안달하다 결국 연태에게 프로포즈를 한다. 풍선까지 준비해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하지만, 연태는 “미안하다. 못할 것 같다”고 한마디로 잘라 말해 상민의 기운을 빠지게 만들었다.
연애는 처음 해본다고 하면서 상민를 들었다 놨다 하는 연태. 이 정도면 웬만한 고수도 울고갈 법하다. 이번에는 무슨 이유로 상민에게 실망에 안겼는지 그 이유가 몹시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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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가 다섯’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