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바보하면 비스트다. 그룹 비스트가 새 앨범 선공개곡 공개를 앞두고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오랜만에 컴백을 앞두고 ‘V 라이브’ 생중계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 간단한 음식과 맥주를 곁들이며 편안한 분위기로 친근함을 더했다.
곡 제목대로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꿀잼’을 만들어낸 셈이다.
비스트는 26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이왕 기다리는 거 같이 기다릴래?’라는 타이틀로 생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용준형은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어서 방송을 준비했다”고 첫 인사를 전했고, 이어 막내 손동운은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다보니까 팬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준비한 음식과 함께 맥주를 즐기며 팬들과 함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윤두준은 “술방은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멤버들은 곧 공개될 선공개곡 ‘버터플라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곡을 쓴 용준형은 “스토리를 전개를 시키다가 제일 상징적으로 비유할 수 있는 것이 나비였다. 상당히 오래된 노래”라고 말했다. 이어 윤두준은 “‘정글’에 갔을 때 듣고 울었다. 그 때는 휴대전화를 못 꺼낼 때다. 공항에서 들려줬는데 느낌이 오더라. 이 노래는 무언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스트는 27일 0시, 정규 3집 '하이라이트(Highlight)' 선공개곡 ‘버터플라이(Butterfly)의 음원, 뮤직비디오를 기습 공개하고 정식 컴백 1주 전 먼저 팬들과 만난다.
'버터플라이'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 다섯 멤버가 만들어 내는 풍성한 화음의 조화가 드라마틱한 감동을 선사하는 정통 발라드 넘버. 떠나가는 연인을 아름다운 날개짓과 함께 날아가는 나비로 묘사한 아름다운 가사가 인상적인 이 곡은 용준형과 뮤지션 다비(DAVII)가 공동 작사작곡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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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