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선균, 박해진, 이연희, 박보영, 한예리까지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JTBC 드라마 출연을 예고했다. 지상파와 tvN 못지않은 화려한 캐스팅을 갖춘 JTBC의 반격이 기대된다.
JTBC는 종편 3사 중 유일하게 꾸준하게 드라마에 도전하고 있다. 예능에서는 확실히 눈에 보이는 성과를 만들어냈지만 드라마는 투자에 비해 좋은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송곳’이나 ‘사랑하는 은동아’처럼 좋은 평가를 받는 드라마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지만 시청률은 조금 아쉽다. ‘욱씨남정기’가 시청률과 평가 면에서 성과를 거두며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그렇기에 JTBC는 tvN 못지않게 캐스팅에 신경을 쓰는 모양새다. 이선균은 MBC ‘미스코리아’ 이후 2년 만에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OSEN 단독보도)로 복귀한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이선균이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된 10년차 PD로 변신한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를 끈다.
이선균에 앞서 박해진이 JTBC 행을 결정했다.(OSEN 단독보도) ‘태양의 후예’를 공동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작품인 ‘맨투맨’에 합류하게 됐다. tvN ‘치즈인더트랩’ 이후 한국은 물론 중국까지 접수한 박해진의 차기작이니만큼 큰 관심이 집중됐다. 박해진은 ‘맨투맨’에서 톱스타의 경호원이 된 다재다능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연기할 예정이다. 박해진이 경호하게 될 톱스타가 누가 될지도 궁금해지는 드라마다. ‘맨투맨’도 올 연말정도에 방송될 예정이다.
JTBC 드라마의 하반기를 여는 드라마의 첫 주자는 한예리다. 한예리는 ‘마녀보감’ 후속인 ‘청춘시대’에 출연한다. 한예리는 성격도 외모도 개성 넘치는 5명의 여대생이 사는 셰어하우스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시대’에서 생활력 넘치는 짠순이 윤진명 역을 맡았다. 한예리가 펼치는 현실적인 여대생의 모습이 큰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흥행보증수표인 박보영도 JTBC를 택했다. 박보영은 2017년의 문을 열 예정인 ‘힘쎈여자 도봉순’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박보영은 밝고 쾌활한 매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빼어난 연기력을 통해 항상 큰 사랑을 받아왔다. 제목만으로도 유쾌한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흥행을 기대하게 한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배우들이 JTBC로 몰리면서 시청자들은 선택의 폭이 보다 더 넓어졌다. 과연 JTBC가 명품 배우들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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