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 어떤 변화들이 찾아올까. 유일용 PD가 ‘1박2일’의 메인 연출을 맡고, 기존의 유호진 PD는 팀장급으로 승진, 기획과 아이템을 함께 준비하며 그를 서포트한다. 새롭게 재편된 ‘1박2일’ 제작진이 어떤 호흡과 시너지를 보여줄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단은 전망이 밝다. 유호진 PD는 ‘1박2일’ 현장에서 수년간 경험을 다진 베테랑.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대해 잘 알고, 멤버들과 제작진의 스타일을 꿰뚫고 있기에 앞으로의 기획에 커다란 힘이 될 전망. 유일용 PD는 새롭게 메인 연출을 맡은 만큼 넘치는 에너지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7일 KBS는 “유일용 PD가 ‘1박2일’의 메인 연출을 맡고, 유호진 PD는 휴가 복귀 후 프로듀서로 ‘1박2일’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일용 PD가 메인연출을 맡게 되고, 유호진 PD는 ‘팀장’으로 승진해 프로듀서로서 기획과 아이템 회의 등을 함께 하며 프로그램의 큰 그림을 그리고 서포트한다는 것.
‘1박2일’의 김호상 CP에 따르면 유호진 PD는 휴가 중인 현재도 제작진과 함게 아이템 회의를 같이 하고 있다. 그는 이날 OSEN에 “유 PD가 아이템 회의 때는 참석에 아이디어를 보태며 기획에 참여하고 있고, 복귀해서 역시 지금처럼 프로듀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든든한 서포트를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유호진 PD는 건간상의 문제로 한 달 가량 휴가를 내고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제작진과 멤버들의 투표로 뽑힌 유일용 PD가 대신해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가 나쁘지 않아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유일용 PD가 메인을 맡아 기획한 ‘대학교 특집 2탄’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기며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 됐고, 시청률도 기대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김호상 CP 역시 유일용 PD에 대해 “성실함에 실력까지 갖춘 연출자”라고 극찬하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온 PD가 아닌, 멤버들, 제작진과 스킨십이 많았던 PD라는 점도 유일용 PD의 강점이다. 특히 그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되며 든든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증명했다. 아직은 유호진 PD보다 서툴지 몰라도 멤버들과의 ‘케미’가 더욱 풍성하게 살아나면서 프로그램에 에너지를 더해갈 전망이다.
유일용 PD가 이끌고, 유호진 PD가 서포트하는 ‘1박2일’. 어떤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쏟아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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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