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7', 트렌드+패러디+화제성…"SNS 조회 2억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6.27 14: 20

tvN 'SNL코리아7' 제작진이 상반기를 결산하며 이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공개했다.
'새파랗게 젊은'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이전 시즌에 비해 젊은 감성을 강조했던 제작진은 시즌7 상반기 젊은 층의 호흡을 비롯해 개그맨, 배우, 아이돌 등 다양한 분야의 호스트, 클로이 모레츠, 마거릿 조, 마리오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글로벌 셀럽들의 섭외로 눈길을 모았다. 이하 제작진이 꼽은 상반기 대표 키워드.
▶트렌드는 빠르게, 풍자는 '덤'

'SNL코리아'의 장점 중 하나는 시의성. 생방송으로 진행되기에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코너를 어느 프로그램보다도 먼저 선보일 수 있는 것. '풍자가 아쉬웠다'는 평을 받았던 이번 시즌이지만, 제작진 나름대로는 'SNL'스러운 풍자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현실을 풍자한 '페이크 뉴스', '북유럽 사장님' 등의 풍자 코너로는 현실에 지친 젊은 층들의 공감과 호응을, '아재 셜록', '혼놀족 박람회' 등의 코너들은 최신 트렌드를 정확히 짚어낸 날카로운 유머들로 웃음을 안겼다.
 
여전한, 패러디의 명가
 
모든 세대의 취향을 한번에 저격하는, 믿고 보는 ‘SNL코리아’의 패러디 코너들이 이번 ‘SNL코리아 시즌7’에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기 위해 ‘열일’(열심히 일한다는 뜻의 줄임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곡성’, ‘아가씨’, ‘또 오해영’ , ‘태양의 후예’ 등 가장 핫한 콘텐츠들의 패러디 코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화 ‘곡성’을 패러디한 ‘먹성’ 코너는 높은 수준의 퀄리티로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먹성’ 코너를 찾아 보고 즐거워했다는 후문.
▶화제성은 이전보다 UP!
이번 ‘SNL코리아7’에는 유독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히트 코너가 많았다. '3분' 시리즈, ‘더빙극장’, ‘긴급출동 911’등의 코너가 시청자들의 화제를 얻으며 클립들이 SNS상을 점령했다. 이에 상반기의 N포털 기준 조회수가 이미 작년 시즌6의 전체 조회수를 뛰어넘었으며, 페이스북 기준 전체 클립 조회수가 2억뷰를 넘는 등 화제몰이를 제대로 했다.
▷이경규X'SNL코리아'
지난주 방송된 ‘SNL코리아’ 상반기 마지막 호스트는 예능 대부 이경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선보인 이경규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민진기 PD는 "호스트 이경규가 야외 촬영 및 생방송 모든 코너에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줬다. 예능계 대선배로서 이경규씨가 보여준 프로 정신은 방송 후에도 신동엽을 비롯한 크루들 사이에 화제가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상반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SNL코리아7'은 2달여 휴식기간을 거쳐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