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채연이 말 그대로 '꽃길'을 걷고 있다. 우려 반 기대 반 속에 다이아에 합류한 그는 신곡 '그 길에서' 활동은 물론, 각종 예능에 출연을 확정지었으며 오는 28일에는 첫 시구에 나서는 것이 밝혀졌다.
올해 꽃다운 나이 스무 살을 맞은 정채연은 지난 2015년 다이아 멤버로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1월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101'에 출연한다는 소식과 동시에, 다이아를 잠정 탈퇴한다고 발표해 팬들에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그 결과 '프로듀스101'에서 최종 7위를 기록한 정채연은 전소미, 김세정 등과 아이오아이 멤버로 발탁됐고, 마침내 5월 타이틀곡 '드림 걸즈'를 발표하며 두번째 데뷔를 알렸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각기 다른 소속사의 연습생들이 모여 만든 그룹인 만큼, 1년 한정으로 활동을 계획한 '시한부 그룹'이다. 때문에 정채연은 아이오아이의 첫번째 완전체 활동이 끝나자 원래 그룹인 다이아로 재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중은 우려 반 기대 반이 섞인 시선으로 정채연을 바라봤지만, 정채연은 '프로듀스101'에서의 경쟁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데뷔 당시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덕분에 정채연을 찾는 곳 역시 많아졌다. 'SNL 코리아7'에 두번째로 출연한 것은 물론, 곧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스페셜 MC, KBS 2TV '개그콘서트'에 이어 최근에는 여자판 '라디오스타'라 불리는 '비디오스타'에도 출연을 확정지으며 전천후 활약을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이날에는 정채연이 다이아 멤버들과 함께 오는 28일 넥센 히어로즈의 시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그의 모습에 팬들 역시 열띤 호응을 보내며 응원하고 있다.
마침내 우려를 기대로, 기대를 만족으로 바꾸며 스스로 '꽃길'을 완성한 정채연의 진짜 활약은 이제부터다. 아직 스무살, 발전할 기회가 한참이나 많은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이아는 지난 14일 발표한 신곡 '그 길에서'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jsy9011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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