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가 촬영 막바지다.
27일 '디어 마이 프렌즈' 관계자는 OSEN에 "드라마 촬영이 내일(28일) 모두 종료될 예정"이라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위해 모든 제작진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되는 '디어 마이 프렌즈'(극본 노희경, 연출 홍종찬) 마지막회인 16회는 오는 7월 2일 방송된다. 예정대로 연장은 없다.
앞서 '디어 마이 프렌즈' 측은 "시청률이 10%를 넘겨도 연장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받으며 "주연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이 촬영이 마무리 될 때까지 더 나은 환경에서 촬영을 할 수 있게 고민하는 게 우리의 몫이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를 감안해 스케줄 안배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 방송이 되는 시점까지 최대한 여유있게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시니어 배우들의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 제작진이 쏟아낸 애정은 '디어 마이 프렌즈'의 인기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의미는 있지만 시청률면에서는 고전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4%를 웃돌던 시청률은 9회에 5%를 넘기며 확실한 흥행을 일궈냈다. 또한 13회에는 5.942%(닐슨코리아, 케이블플랫폼 기준)로 6%에 육박하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다. 예상못한 해외판매로도 이어졌다. 노희경 작가가 '디어 마이 프렌즈'에 대해 한류스타도 없고, 시니어 배우들이 주축이 된 이야기인 만큼 해외 수출 자체가 힘들 것 같다고 우려했던 것과 달리, 초반부터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으로 수출이 성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은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다.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하는 작품으로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등이 호흡한다. 오는 7월 8일 첫방송. / gato@osen.co.kr
[사진]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