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다. 대박 걸그룹의 탄생이다.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한 느낌이랄까. 아홉 가지 매력을 뽐내는 아홉 소녀들은 남심 여심을 가리지 않고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앞서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이미 인지도를 쌓은 세정, 나영, 미나 외에도 못지않은 매력을 갖춘 멤버들이 많아 전망이 밝다.
이제 막 가요계에 첫발을 내민 신인 걸그룹 구구단의 이야기다.
구구단은 27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원더랜드 D-1, 구구단 입단식’을 생중계하며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9가지 매력을 가진 9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란 뜻의 ‘구구단’은 하나의 작품을 자신들만의 색으로 재구성해 표현하는 극단이라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안데르센의 판타지 동화 인어공주를 데뷔작품으로 정한 구구단의 타이틀 곡 ‘원더랜드’는 9명의 소녀가 꿈꾸는 호기심 넘치는 이상향을 보여줄 전망.
이날 데뷔 앨범 공개를 30분 앞두고 방송을 시작한 멤버들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정말 떨리고 설렌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구구단은 멤버별로 단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팬들과 어떤 멤버가 몇 단을 맡았는지 맞추는 시간을 갖기도. 멤버들이 맡은 단과 이유는 다음과 같다.
1단 하나: 리더이자 1일 의미하는 것이 ‘하나’이기 때문.
2단 소이: 키가 가장 크며, 평균신장을 업그레이드 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3단 세정: 이름이 ‘셋’과 비슷하기도 하고, 세 잎 클로버의 뜻이 행복을 부른다는 의미.
4단 나영: 이름에서 ‘나’가 숫자 4와 비슷하다.
5단 혜연: ‘오~’ 라는 리액션을 많이 해서.
6단 해빈: ‘식스센스’급 반전 매력을 가져서.
7단 미미: 행운을 부르는 멤버라서
8단 샐리: 중국인 멤버. 숫자 8은 행운을 의미 한다
9단 미나: 완벽에 가까운 숫자. 완벽 하진 않지만 완벽하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의미.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들도 정말 좋다.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타이틀곡 ‘원더랜드’로 데뷔를 알린 걸그룹 ‘구구단’은 오는 26일 타이틀곡 ‘원더랜드’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28일 데뷔 앨범 발매와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