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오해영' 에릭, 결국 미래 바꿨다..'단짠로맨스'의 정석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6.06.28 00: 12

에릭이 결국 미래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재윤을 살리도록 한 선택이 오히려 그가 죽지 않고 서현진과 사랑을 이루도록 도운 것. 반복되는 '단짠 로맨스'가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했다. 
에릭과 서현진이 '단짠'의 정석을 보여줬다. 달달하면서도 어딘가 짠내나는 두 사람의 사랑이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27일 tvN '또 오해영' 17회에서 드디어 모든 비밀이 밝혀졌다. 도경(에릭 분)이 해영(서현진 분)에게 그동안의 모든 것을 고백한 것. 

이날 도경은 해영에게 돌연 "사랑해"라고 고백했고, 이에 해영은 달리는 버스 창문을 열고 "나도 박도경을 엄청 사랑한다. 박도경 내꺼다"라고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해영의 사랑은 점점 불타올랐다. 수경(예지원 분)마저 도경을 향한 해영의 사랑에 질식사 하겠다며 고개를 저을 정도. 도경 역시 달콤한 고백으로 그의 사랑에 화답했고, 해영은 "행복한다 불안하다"고 고백했다. 
그의 불안은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해영과 데이트 후 집으로 돌아가던 도경은 술에 취해 길거리를 헤매는 태진(이재윤 분)을 보고 잠시 망설이다 결국 그를 찾아나섰다. 
마침 태진은 육교 위에서 떨어지려 했고, 이를 발견한 도경은 태진의 멱살을 잡아올리며 그를 구했다. 그리고는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럼에도 미래를 보는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 결국 해영에게 말하기로 결심했다. 첫 만남이 쌍코피가 터진 카페라고 기억하는 해영에게 예전부터 그가 보였다고 말한 것. 
또한 도경은 "미래에 내가 죽을 때 마지막 순간에 생각하는 거. 주마등 같은 거. 그런 게 보였던 거야. 죽기 전에 네 생각뿐이었어"라며 달콤하면서도 무서운 고백에 해영은 그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날의 이상함을 되돌아 본 해영 역시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마침 태진이 해영에게 "용서해달란 말은 안 한다. 미안하다"라는 의미모를 문자를 보냈고, 해영은 곧바로 도경에게 달려갔다. 
예상대로 태진은 차를 몰며 도경에게 돌진했고, 도경은 이를 피해 달아났다. 하지만 태진은 끝내 도경을 치지 않았다. 전날 육교에서 자신을 구해준 것이 도경임을 기억한 것. 또한 자신에게 달려오던 해영과도 만나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또 오해영'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