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온 지 10년이 된 차오루. 한국에 대한 애정부터 한국에서 살아남는 방법까지 밝히며 찰진 입담을 과시했다. 차오루는 '비정상 회담'의 한국말 전문가(?) G9 앞에서도 할 말 다하며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래서 차오루 차오루 하나 보다.
2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해외 취업을 꿈꾸는 나, 비정상인가”라는 주제를 상정했고,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오루는 “한국 온 지 10년 됐다. 중국에서 먼저 가수로 데뷔를 했고, 신인상도 받았다. 하지만 공부를 더 하라는 엄마의 권유로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됐다”고 한국에 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차오루는 “가수 데뷔 전 알바를 많이 했다. 맥주바에서도 일했다. 당시 사장님이 인터넷 쇼핑을 좋아해서 같이 하다 월급보다 더 돈을 많이 쓰기도 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고 말했다.
이날 차오루는 “우물 안 개구리”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와 같은 속담을 섞어쓰며 한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또 차오루는 한국 외 살고 싶은 나라에 대해 “한국에 또 오고 싶다”고 말하며 한국 사랑을 밝혔다.
차오루는 “인터넷으로 우리의 시각도 넓어지고 교통도 좋아졌다. 꿈이 있다면 해외에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디에 가든지, 사회 생활을 잘 하면 잘 될 수 있다.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도전하라”고 뼈있는 충고를 하기도 했다.
펑소 한국어와 한국 음식에 대한 사랑을 자주 내비쳤던 차오루. 이날 역시 야무진 입담으로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시청자과 출연진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국에서 잘 살자”고 파이팅을 외친대로 한국에서 오래 활동하는 스타가 되기를 응원한다. / bonbon@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