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와 피에스타가 ‘냉장고를 부탁해’를 접수했다. 역대급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맛깔 나는 먹방을 보여준 것은 물론 가슴을 뭉클하게 한 눈물, 거기다 셰프군단의 마음을 사로잡기까지, 대세 걸그룹다웠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트와이스의 쯔위와 정연, 피에스타의 차오루와 예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난 주 이들이 등장했을 때부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셰프군단은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녀들을 위해 요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에스타의 냉장고 속 재료로 이연복, 오세득, 이원일, 샘킴 셰프가 대결을 펼친 가운데 피에스타는 이들이 만든 요리로 거의 식사를 했을 정도의 먹방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여자 연예인들 중 최고라고 할 만큼 걸그룹의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시청자들의 식욕까지 자극하는 맛깔 나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에 김성주는 “마치 피에스타의 회식 자리를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차오루는 “왜냐하면 이거 놓으면 없다. 언제 먹냐”며 폭풍흡입 했다. 또한 이연복의 요리를 먹으면서는 “쌈 먹을 때 젓가락 사용하는 거 아니다”며 큼직한 두부피 쌈을 한 입에 먹었다.
샘킴은 “게스트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어줬다. 대결에서 져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았다”고, 김성주는 “역대 게스트 중에 제일 맛있게, 제일 게걸스럽게, 제일 정신줄 놓고 먹었다”며 피에스타의 먹방에 박수를 보냈다. 예쁜 척하기보다 맛있게 먹어 셰프들의 요리에 보답한 피에스타는 칭찬받을 만 했다.
또한 쯔위는 이연복의 요리를 먹다가 눈물을 보였다. 쯔위는 “오랜만에 중국 음식 먹으니까 집 생각이 난다”고 했고 김성주가 엄마 생각이 나냐고 하자 쯔위가 갑자기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연복은 쯔위가 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참는 듯한 모습이었다. 이연복은 “승패를 떠나서 행복했다. 한바탕 눈물바다가 될 뻔 했는데 참느라 혼났다”고 했다.
셰프들을 뿌듯하게 한 피에스타의 차진 먹방부터 셰프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한 쯔위의 눈물까지 ‘냉장고를 부탁해’를 완벽하게 접수하고 간 역대급 게스트였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