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최고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27일 방송된 '닥터스' 3회는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라 수도권 16.9% 전국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21.07%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 역시 7.6%로 기록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4회에 대한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다. 방송 시간으로 인해 예고편이 광고 후 공개가 되자, '닥터스' 홈페이지의 '4회 예고 영상'은 23만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반응을 확인케 했다.
지난 3회에서는 스캔들과 화재 사건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됐다. 혜정(박신혜 분)만 보면 초라해지는 서우(이성경 분)는 결국 질투심을 숨기지 못하고 혜정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그럼에도 착한 순희(문지인 분)의 용기 있는 진실 고백으로 사건은 마무리가 됐다. 그러나 담임 지홍(김래원 분)은 학교를 떠나게 되고, 유일하게 혜정에게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던 할머니(김영애 분)마저 의료사고로 인해 위암 수술도중 사망했다. 그렇게 혜정과 지홍은 이별을 했고,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21%를 넘긴 분당 최고 시청률 장면은 윤도(윤균상 분)의 등장. 서우와 식당에서 알콩달콩 말싸움을 하며 국밥을 먹던 윤도는 주인 아주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자 숙력된 의사답게 발빠르게 응급처치를 했다.
그리고 병원으로 달려가 수술복으로 바꿔 입고 식당 아주머니의 수술실로 들어서는데, 혜정이 옆방에서 수술을 하고 있다. 오버랩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혜정을 지고지순하게 사랑하게 될 윤도 이야기의 복선이다. /parkjy@osen.co.kr
[사진] '닥터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