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또오해영' 김지석♥예지원, '불꽃커플'의 사랑을 응원해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28 10: 30

"우리 한 번만 더 해보자."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의 감초 커플 박수경(예지원 분)과 이진상(김지석 분)이 종영을 한 회 앞두고 기분좋은 해피엔딩을 예감하게 했다. 철없고 착하기만 했던 이진상이 정신을 차렸기 때문이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는 박수경과 이별한 뒤 방탕한 삶으로 돌아간 진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분에서 박수경의 손에 떠밀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던 진상은 이후에도 박수경과 자신의 아이를 향한 죄책감으로 괴로워 했다. 결국 진상은 괴로움을 잊고자 방탕한 삶을 살으로 돌아갔다. 진상은 하루가 멀다하고 술을 잔뜩먹고 여자들과 어울려 춤을 추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예전만큼 즐겁지 않았다. 
반면 박수경은 아이를 위해 강한 어머니가 되고자 굳은 마음을 먹었다. 그는 회사에서도 아이를 위한 산모 운동을 하며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남편과 아이 아버지의 빈 자리는 '강한 엄마'로 메울 수 없었다. 박수경은 "네가 태어나면 내가 아버지 몫까지 해줄게. 하지만 굳이 아버지가 필요하다면 전 세계를 뒤져서 가장 좋은 사람을 네 아빠로 만들어 줄게"라며 자신과 뱃 속 아이를 위해 힘을 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진상이 마음을 바꾸고 '자유'대신 수경과 아이를 선택한 것. 그는 마음을 돌린 박수경이 전화를 받지 않자 회사까지 찾아가는 적극성을 보였다.
진상은 회의를 위해 이동 중인 수경을 막아섰다. 진상은 두 사람의 비밀언어인 프랑스어로 말을 이어갔다. 그는 "왜 전활 안받어. 임신 중에 미쳤다고 하이힐을 신느냐"며 간섭했다. 
갑작스런 진상의 등장에 황당함을 느낀 수경도 맞섰다. "나는 쿨하지 못해서 누나 동생으로도 못 지내니까 빨리 가라"며 그를 몰아세운 것. 하지만 진상이 보이지 않자 재빨리 엘레베이터 구석으로 숨어 슬픈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그 순간, 진상의 고백이 회사 내에 울려퍼졌다. 그는 수경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다시 한 번 해보자"고 프랑스어로 말했고 이를 알아들은 회사 동료들은 "키스한다"며 좋아했다. 다시 한번 불붙은 박수경과 이진상. 두 사람은 회사 엘레베이터에서 격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공개 커플로 거듭났다. 
에릭-서현진 커플 외에 방송 내내 청량제 같은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이다. 이들의 마지막도 해피엔딩이길 응원해 본다. /sjy0401@osen.co.kr
[사진] tvN '또 오해영'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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