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뷰티풀마인드’ 장혁, 드라마의 8할..진정한 하드캐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6.28 14: 00

배우 장혁이 ‘뷰티풀 마인드’에서 드라마 재미의 8할을 책임지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장르를 곁들인 드라마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다.
장혁은 KBS 2TV 수목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감정이 없는 의사 이영오를 연기한다. 이 드라마는 이영오가 일하는 병원을 둘러싼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려는 계진성(박소담 분)이 갈등을 일으키는 중. 영오를 의심하는 진성, 그리고 아랑곳없이 환자를 살리는데 온신경을 다하는 의사 영오의 이야기가 긴박감 넘치게 펼쳐지고 있다.
드라마는 병원 내 갈등과 영오를 비롯한 인물들이 모두 의심쩍은 행동을 함에 따라 어두운 분위기를 형성한다. 특히 영오를 연기하는 장혁이 이끌어가는 긴장감이 상당하다. ‘뷰티풀 마인드’가 그간의 의학 드라마와 달리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스릴러 장르를 가미한 가운데 드라마의 특색을 강화하는 역할을 장혁이 하고 있는 것. 감정이 없어 병원 사람들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영오, 그래도 생명을 살리겠다는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막강한 인물을 연기하며 카리스마를 폭발하고 있다.

장혁의 무게감 있는 표정과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드러내는 개성 강한 목소리가 안방극장을 압도하는 것. 연기 잘하는 배우로 유명한 장혁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전율하게 하는 순간이 ‘뷰티풀 마인드’에서 여러 번 쏟아지고 있다.
‘뷰티풀 마인드’는 대중을 끌어당길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쉽고 편안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연출 역시 다수를 끌어당기는 것보다는 강렬한 그림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물들이 뿜어대는 분위기마저 음침해서 긴장감이 높은 구성이다. 그래서 시청률이 높진 않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 재밌는 드라마라고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장혁이 만드는 중압감 가득한 영오라는 인물이 가진 역할이 크다. 장혁의 연기와 캐릭터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는 드라마인 것. 그야말로 드라마 인기의 상당수를 책임지고 있는 배우다. / jmpyo@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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