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 '쿵', 제2의 '양화대교'될까 [자이언티X쿠시③]
OSEN 성지연 기자
발행 2016.06.28 13: 37

기분좋은 소식이다. 가수 자이언티가 신곡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팬들에겐 그 어떤 뉴스보다 반갑다.
YG엔터테인먼트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29일 자정 '쇼미더머니5'에서 공개했던 자이언티의 신곡 '쿵'과 자이언티, 쿠시, 송민호가 함께한 '머신건'을 음원으로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두 곡은 엠넷(Mnet) '쇼미더머니5' 프로듀서 특별공연을 통해 미리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프로듀서 특별공연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은 컸다. 특히 오프닝 무대에서 보여준 자이언티의 '쿵'은 그의 히트곡 '양화대교'를 떠올리게 할만큼 뮤지션 특유의 색깔이 오롯이 베어있어 눈길을 끈다.

'쿵'은 자이언티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 거기에 비트가 강한 힙합이 아닌 서정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앞서 자이언티의 히트곡으로 음원 파워를 입증한 '양화대교'와 비슷하다. '양화대교' 또한 서정적인 멜로디와 자이언티 본인의 이야기를 담은 솔직한 가삿말로 사랑받았기 때문. 
'머신건'도 못지않은 음원파워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YG의 대표 프로듀서 쿠시가 그룹 스토니스컹크 이후 처음으로 '프로듀서'가 아닌 '래퍼'로 후렴구를 불렀고 강렬한 비트에서 어우러지는 자이언티의 보이스, 거기에 '비장의 무기' 송민호의 화려한 래핑까지 더해져 눈길을 끈다. 
YG에 따르면 '쿵'과 '머신건'은 음원 발표 계획없이 이벤트성으로 발표했던 곡이다. 방송용으로 만들어진 트랙으로 정식 음원 발표를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녹음하고 믹싱과 마스터링 등을 좀 더 정교하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갑툭튀' 음원이 나오게 됐지만, 이미 방송을 통해 . 실력파 뮤지션이 함께 만든 '쿵'과 '머신건'이 자이언티 쿠시 모두에게 또 한번 '전성기'를 가져다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sjy0401@osen.co.kr
[사진]더블랙레이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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