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깡패 자이언티가 온다.
음원차트에서도 '쇼미더머니5'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자이언티다. 이번에는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프로듀서 공연 1위곡을 음원으로 발표하면서 '쇼미5'에 이어 음원차트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자이언티의 성과가 있기 때문에 차트 1위는 당연히 예상되는 그림이지만, YG 이적 후 처음 발표하는 신곡인 만큼 또 다른 기대도 있다.
자이언티와 쿠시는 케이블채널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에서 프로듀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에서 프로듀서 공연이 공개됐는데, 두 사람은 '쿵'과 '머신 건(Machine Gun)' 무대로 1위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래퍼들의 선택을 받은 것. 다시 한 번 음원깡패 자이언티와 YG의 히트곡메이커 쿠시의 존재감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음원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던 곡이라 음원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쿵'과 '머신 건'에 대한 시청자, 팬들의 반응을 뜨거웠다. 단번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를 장악했고,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이들의 무대를 즐겼다. 결국 YG 측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믹싱과 녹음 작업 등을 다시 거쳐 완성도 높은 음원 발표를 결정하게 된 것. '쇼미더머니5' 음원이 차트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자이언티와 쿠시의 신곡들이 그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쿵'과 '머신 건'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그 신선함 때문. 이들의 세련되면서도 색다른 무대는 래퍼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강렬한 비트와 귀에 쏙쏙 박히는 후크, 진솔한 가사와 감성적인 멜로디다. 자이언티와 쿠시의 매력이 더해지면서 특별한 무대로 완성된 것.
현재 '쇼미더머니5'의 음원이 신곡들을 제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도 하고, 또 자이언티와 쿠시에 대한 믿음, 이미 공개된 무대에서 시작된 뜨거운 응원이 음원 발표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 자이언티는 음원깡패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양화대교'부터 '꺼내먹어요', '그냥' 등 다양한 곡들을 히트시켰다. 그의 매력이 총집합된 '쿵'으로 음원깡패의 저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쇼미더머니5'와 만나 그 화력이 더 막강해졌을 것.
다시 시작된 음원깡패의 습격이 차트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