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최지우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 믿고 보는 법정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6.28 14: 00

 배우 최지우가 돌아온다. MBC ‘몬스터’의 후속작으로 확정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여주인공 물망에 오른 것. 이번에는 법정물. 최지우에게는 5년 만의 MBC 컴백이다. 출연이 확정되면 최지우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최지우의 브라운관 컴백 소식은 28일 전해졌다.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여주인공에 거론되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드라마는 잘 나가던 사무장 여주인공이 변호사법 위반으로 실형은 선고받으면서 위기를 겪지만, 꿈을 되찾고 훌륭한 변호사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당초 tvN ‘디어 마이 프렌드’ 후속작이자 7월 편성으로 알려졌던 작품이다.

법정물이라는 점에서 최지우의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자아낸다. 사실 최지우는 ‘멜로퀸’으로 우뚝 선 이후에도 계속해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열정적인 배우다. 멜로퀸에 안주하지 않고 미스터리한 가정부, 톱스타 여배우 등 다양한 역할과 연기를 선보여 왔다.
특히 현 tvN 부흥기보다 발 빠르게 지난해 처음으로 케이블채널 드라마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금 tvN이 드라마 강국으로 불리고 있는 것에 최지우가 기여한 부분이 상당한 것. 당시 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을 통해 20살 아들을 둔 엄마로 변신해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여기에 올초 개봉한 영화 ‘좋아해줘’에서는 노처녀 스튜어디스로 분해 화끈하게 망가지는 코믹 연기를 선보였고, 관객들의 웃음을 제대로 책임졌다.
최지우는 이번에 출연할 것으로 거론되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법정물에 도전한다. 지난 2011년 방송됐던 ‘지고는 못살아’에서 윤상현과 변호사 부부 호흡을 맞춘 바 있지만, 본격적인 법정물은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당시 박력 있으면서도 깔끔하게 변호사 대사를 소화,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믿고 보기에 충분하다는 평. 여기에 MBC로는 5년 만에 복귀다. 거물 최지우의 복귀로 MBC 월화극이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몬스터’는 9월 중순 종영하며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그 이후 방송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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