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고마운 '오해영'..서현진 연락처는 없어"[인터뷰②]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6.06.28 15: 23

 배우 권율의 매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났던 작품은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였다. 이 드라마에서 '냉미남' 이상우 역을 맡은 그는 윤두준-서현진과 함께 삼각관계를 이루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재밌는 사실은 당시 함께 드라마 주연을 맡았던 서현진이 권율이 출연 예정인 tvN '싸우자 귀신아'의 전작 '또 오해영'으로 인기몰이 중인 것인데, 권율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권율은 28일 오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또 오해영'의 인기가 주는 부담감에 대해 "부담이라고 하기에는 경쟁 드라마도 아니고 뒷 시간을 받는 거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고마운 게 더 크다. 이 시간에 고정 시청자 층을 모아줬다는 것이 굉장히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부담을 갖는 건 어느 때나 마찬가지다. 함께 연기하는 작품이 정말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살 수 있게 만드는 것에 대해서 부담이지, 전작의 인기가 높았다고 해서 부담을 갖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한 때 함께 연기를 했던 서현진과 연락을 주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서현진과 그런 인사는 전혀 안 했다. 연락처도 없는 사이"라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불어 남자 배우들과는 친밀하면서도 여배우들과는 거리를 두는 것인지에 대해 묻자 "현장에서 조금 그렇다. 여자배우들과 친해지는 게 어렵다. 너무 작품에 집중하다 보니 예민한 부분도 있고, 여린 부분도 있고, 내가 농담을 하는데 농담으로 진담 반 받아서 상처 받으면 어떨까 겁이 나서 가만히 있다"고 설명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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