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JTBC 신상예능만 3개, 잭팟 누가 터뜨릴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06.28 16: 03

JTBC가 올해 하반기 신규 예능프로그램 세 개를 내놓는다. ‘잘 먹는 소녀들’을 시작으로 ‘걸 스피릿’, ‘솔로워즈’ 등의 예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과연 이들 신상 예능 중 어떤 프로그램이 잭팟을 터뜨릴까.
◆ 걸그룹 먹방 ‘잘 먹는 소녀들’
오는 29일 첫 선을 보이는 ‘잘 먹는 소녀들’은 걸그룹 멤버 중 먹는데 일가견이 있는 멤버들을 모아 ‘먹방 요정’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총 8명의 걸그룹 멤버가 출격해 먹방 대결을 펼친다.

대결은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네티즌들이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걸그룹의 먹방을 보며 가장 맛있게 먹는 멤버에게 직접 투표했다.
최근 진행된 첫 번째 녹화에는 트와이스의 쯔위와 다현, 에이핑크의 김남주, 레드벨벳의 슬기, 나인뮤지스의 경리, 시크릿의 전효성, 오마이걸의 지호, 구구단의 강미나가 나서 대결을 펼쳤는데, 걸그룹의 숙명인 다이어트는 이날 잠시 놓아두고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었다.
걸그룹 멤버들이 먹음직스럽게 먹는 모습이 신선했지만 걸그룹 멤버들을 혹사시키는 게 아니냐는 반응과 함께 앞서 논란이 됐던 예능 KBS 2TV ‘본분금메달’과 SBS ‘사장님이 보고 있다’ 같은 예능이 될 수 있다는 반응이 있어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걸그룹 노래경연 ‘걸 스피릿’
‘걸 스피릿’은 ‘투유프로젝트-슈가맨’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첫 방송된다. 12명의 걸그룹 메인보컬들이 경연을 통해 순위를 정하고 파이널 리그에서 최종우승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인데, 그간 주목받지 못한 걸그룹 보컬들의 경연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걸 스피릿’은 단순히 걸그룹 보컬 멤버의 노래만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노래 경연 외에도 걸그룹 멤버다운 다양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 ‘걸 스피릿’에 출연하는 러블리즈의 케이, 소나무의 민재, CLC의 승희, 오마이걸의 승희, 에이프릴의 진솔, 우주소녀의 다원, 베스티의 유지, 라붐의 소연, 레이디스코드의 이소정, 피에스타의 혜미, 스피카의 김보형, 플레디스걸즈의 성연 등 12명의 걸그룹 멤버들이 모두 보컬 실력은 물론 걸그룹답게 퍼포먼스 실력도 갖추고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
요즘 MBC ‘일밤-복면가왕’을 비롯해 SBS ‘보컬전쟁-신의 목소리’, MBC ‘듀엣가요제’ 등 음악예능이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걸 스피릿’도 대세 음악예능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대규모 생존 미팅 게임 ‘솔로워즈’
‘솔로워즈’도 내달 중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솔로워즈’는 일반인 남녀 100명이 참여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성인 남자 50명과 여자 50명이 단체로 미팅을 하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짝을 찾아가는지 관찰, 요즘 시대의 연애실태를 보여준다.
‘솔로워즈’는 4년 전 화제가 됐던 여의도 솔로대첩을 모티브로 삼아 기획된 예능프로그램. 앞서 일반인 성인 남녀들이 일주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짝을 찾는 것으로 인기를 끌었던 SBS ‘짝’을 연상케 하는 프로그램인 ‘솔로워즈’는 2년 전 ‘짝’이 종영한 뒤 오랜만에 등장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예능프로그램이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MC 김구라 외에는 모두 일반인들이라 어느 정도 관심을 받을 수 있을지 쉽게 예상할 수는 없지만 일단 흥미로운 예능이라 그 결과가 어떨지 관심이 모아진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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